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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靑, 국민투표 검토하는 것으로 알아"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세종시 해법으로 국민투표 실시를 제안한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9일 "청와대가 경우의 수 중 하나로 (국민투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열흘전쯤 정부.청와대 관계자에게 제 개인생각이라며 (국민투표를) 얘기한 바 있고, 청와대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제가 느끼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세종시 문제가 국민투표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원안은 수도를 2개로 쪼개는 수도분할이며, 이는 외교.국방.통일 등 국가 안위에 관한 매우 중요한 정책이므로 국민투표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투표 시기와 관련, "6월 지방선거와 국민투표를 같이 묶으면 모든 이슈가 국민투표에 쏠려 지방정치의 책임자를 뽑는 지방자치는 실종된다"며 "지방선거 전에 국민투표를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야당의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방침에 대해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갈등을 부추기고자 하는 분열책 중 하나로, 해임사유는 전혀 안된다"고 일축했다.

   또한 그는 친박 진영 일부의 동조 움직임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만약 해임건의안에 찬성, 통과시키면 한나라당이 분당으로 치달을 수 있는 만큼 정운찬 총리의 거취에 대한 실제 행동은 전혀 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kbeom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2/09 11: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