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졸업식..신임소위 134명 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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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 (청원=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10일 오후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졸업생 대표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2010.3.10 jobo@yna.co.kr |
이명박 대통령, 친필휘호 '기념코인' 하사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공군사관학교 제58기 졸업 및 임관식이 10일 오후 2시 이명박 대통령과 김태영 국방장관,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졸업생 가족 등 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여군 15명을 포함한 134명의 신임 소위가 임관해 조종과 항공무기 정비, 방공포병, 항공통제 등의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반영석(23) 소위가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을 받은 신경은(23.여) 소위는 오빠인 신상헌(공사 56기.보급수송) 중위와 보라매 남매의 탄생을 알렸다. 이예람(25) 소위는 국방장관상을 받았다.
권인혁(23) 소위는 지.덕.체를 고루 갖춘 우수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대표보라매상과 멕시코 국방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김윤옥 여사는 임관하는 남녀 졸업생 대표의 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직접 달아주고 졸업생 전원과 직접 악수하며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F-5 조종사 고(故) 오충현 대령과 어민혁 소령, 최보람 대위의 순직을 애도한 뒤 "우주는 국가안보의 성패를 좌우할 미래의 전장이며 공군이 중심이 된 항공우주력의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이다. 선배들이 걸어온 위국헌신의 숭고한 전통을 더욱 빛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졸업생 대표에게 '창공의 꿈 조국의 힘'이란 친필휘호를 새긴 기념코인 '호부(虎符) 금패'를 수여했다. 호부는 조선시대부터 왕이 병력을 동원하기 위해 장수에게 하사했던 징병(徵兵)의 표식으로, 뒷면에는 용맹의 상징 백호 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 대통령은 공사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공군이 새로운 60년을 향해 도약하는 의지를 담고자 졸업생 모두에게 기념코인을 최초로 하사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졸업생들은 이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붉은 루비가 박힌 피앙세 반지와 조종사의 상징 빨간마후라를 선물했다. 피앙세 반지는 사관학교 졸업기념 반지인 금지환을 작게 만든 것으로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피앙새 반지를 껴보고 빨간마후라를 매는 등 공군의 사기를 드높였다.
이어 대통령 내외는 행사에 초청된 다문화가정을 격려했다. 다문화사회로의 변화 속에서 공군사관학교는 지역의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을 위해 공군을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일본, 필리핀, 태국 등에서 이주한 가족 11명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과 졸업생은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리며 식후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조국을 위해 헌신할 신임 공군장교의 각오와 항공우주군으로 도약하는 공군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는 행사 참석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외친 "하늘로 우주로"라는 구호와 함께 높이 날아올랐다.
행사 단상에는 이 대통령 좌우로 졸업생의 학부모가 나란히 앉았다.
공사는 이번 졸업식에서 태국 수탁교육생 워라왓 워라옹(25) 생도에게 정규졸업장과 군사학사, 이학사를 수여했으며, 2008학년도에 58기 졸업생과 함께 수탁교육을 받은 일본 방위대 치바 마사토시 생도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다. 워라왓과 치바는 각자의 나라에서 공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과 최신예 전투기 F-15K를 포함한 KF-16, F-4E, RF-4C, KT-1, KA-1 등 공군이 운용하는 항공기 37대의 공중분열이 펼쳐져 공군의 위상을 과시했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0 14:00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