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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우근민 '경선 불가'..지지자 '반발'>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17일 민주당이 우근민 전 제주지사에 대한 경선참여 불가 방침을 확정하자 지지자들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최측근인 김병립 제주도의회 부의장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가 공천배제 및 경선 출마자격 박탈을 의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민과 우근민 예비후보를 희생자로 삼은 결정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중앙당에 대해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하고, 그들의 횡포를 알려나가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오늘 오후 5시 대의원 회의를 열어 대응 수위를 결정하고, 이 문제를 원만히 풀어나가기 위해 당원을 중심으로 농성을 시작하겠다"며 지지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당사를 찾은 우 전 지사의 지지자 100여명은 삼삼오오 모여 '중앙당이 너무 무르다. 한나라당과 비교된다','대의원들이 내일 서울로 올라가서 직접 따지자','당장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해야 한다' 등 각자 의견을 나눴지만 회의결과가 발표된 후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일부 대의원들은 회의실에 따로 모여 논의하는 등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우 전 지사는 "오늘 오후 3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sunny1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7 13: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