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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썬, 유외교 파격 '기내영접'>
출국때까지 영예수행.."한.중관계 중시"

(상하이=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장신썬(張흠<金 3개>森) 주한 중국대사 내정자가 17일 중국 상하이(上海)를 찾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파격적으로 '기내영접'했다.

   작년 12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의 방한 당시 류우익 주중대사가 내정자가 영예수행을 한데 대한 일종의 답례차원으로 풀이된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5분(현지시간) 대한항공 편으로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도착했고, 공항에 대기중이던 장 내정자는 직접 항공기 일등석에 탑승해 유 장관을 영접했다.

   우리나라 외교장관을 중국 외교관리가 기내영접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장 대사는 이어 공항 귀빈실로 자리를 옮겨 20여분간 유 장관과 상견례를 겸한 환담을 나눴다.

   장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중수교 이전인 1990년 한국을 방문했던 소감을 피력하며 20년만에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하는데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장 대사는 "20년전 한국은 아시아 4룡(龍)중 하나였다"며 "방한 당시 한국의 경제와 사회문화적 발전상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그러면서 오는 5월1일 개막하는 상하이 엑스포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초청에 감사한다"며 "대통령의 방중문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장 대사는 19일 출국때까지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유 장관을 영예(밀착)수행할 예정이다.
영예수행이란 외빈이 자국을 방문하는 기간 정부를 대표하는 외교사절이 입국때부터 출국때까지 밀착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장 내정자에 대해 아그레망을 조기에 부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중국측에 조만간 통보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들이 전했다.

   이에 앞서 장 내정자는 이번 영예수행을 위해 아그레망 절차가 조기에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rh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7 14: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