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트확대
  • 폰트축소
  • 인쇄
  • 트위터
  • 페이스북
  • 요즘
  • 미투데이
軍 "`1번' 어뢰추진체 부착물질 멍게 아니다"
스모킹 건 '1번'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우리 해군 군함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지 오는 26일로 1주년을 맞는다. 사진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작년 5월 조사결과 발표후 10개월여 만에 다시 언론에 공개된 천안함 피격 어뢰 추진체에 적혀있는 고유번호 '1번'. 2011.3.23 uwg806@yna.co.kr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분석의뢰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지목된 '1번' 글씨가 쓰인 어뢰추진체에 붙어 있는 붉은색 물체가 멍게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방부 조사본부가 6일 밝혔다.

   조사본부는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어뢰 부착 물질에 대한 성분과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 결과 붉은 멍게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조사본부에 따르면 어뢰 부착 물질에서 생물체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떤 유전자(DNA) 조각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유전자 증폭실험을 통해서도 증폭된 DNA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조군으로 사용된 붉은 멍게 시료에서는 DNA가 검출됐으며 유전자 증폭실험에서도 증폭된 DNA가 나타났다.

   또 형태를 비교해 봤을 때 어뢰 부착 물질은 돌기가 없이 반들반들하고 촉수 같은 기관이 있는 붉은 멍게와 형태가 다르고 붉은 멍게의 유생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사본부는 설명했다.

   조사본부 관계자는 "어뢰 부착 물질에 대한 유전자 분석은 부산의 전략양식연구소가, 붉은 멍게 여부 확인은 강릉 동해수산연구소가 각각 진행했다"며 "붉은 멍게가 아닌 것은 확인됐지만 어떤 물질인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안함 사건 1주기를 맞아 지난달 말 언론에 재차 공개된 '1번' 어뢰추진체에는 뒤쪽 스크루 모서리에 지름 0.8㎜의 붉은색 생물체와 유사한 물체가 부착된 것이 포착돼 동해에만 서식하는 붉은 멍게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어뢰추진체의 2번째 프로펠러 내부에 붙은 조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으며, 국방부는 "어뢰 스크루 구멍에 끼워져 있는 이물질은 부서진 조개껍데기(2.5cm×2.5cm)로 확인됐다"고 밝혔었다.

   hyunmin623@yna.co.kr

실버라이트 설치하기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06 11: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