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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전 세계 여성 정상들>
덴마크 사상 첫 여성총리 탄생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덴마크에서 사상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함에 따라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여성 정상들이 또 한 명 늘어나게 됐다.

   21세기 들어 과거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통령과 총리 등 정상의 지위에 올라 '우먼파워'를 과시하는 여성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선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헬레 토르닝-슈미트(44) 덴마크 사회민주당 당수가
덴마크의 첫 여성 총리 자리를 예약했다.

   토르닝-슈미트 총리 내정자는 명망가 출신으로 정치적 엘리트 코스를 밟은 끝에 덴마크의 정치사를 다시 쓰게 됐다.

   그는 10년간 지속된 우파 연정 집권에 종지부를 찍으며 중도 좌파 정권을 탄생시킨 것이다.

   유럽에서는 덴마크와 국경을 맞댄 독일이 여성 총리를 보유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2005년부터 6년째 유럽의 맹주 독일을 이끄는 것이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9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3회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천명했으며 그리스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유럽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 정상이 많은 편이다.

   메르켈 총리 외에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와 타르야 카리나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 등이 정상으로서 유럽 각국을 이끌고 있다.

   남미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주목받는 여성 정상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해 1월 취임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자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브릭스의 주요 구성원인 브라질을 이끌고 있다.

   브라질과 함께 남미의 또 하나의 대국인 아르헨티나 역시 여성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2007년부터 이끌고 있다.

   남미의 양대 국가를 모두 여성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셈이다.

   오세아니아의 대국인 호주에서도 지난해 6월 줄리아 길러드 총리가 취임함으로써 호주 역사상 첫 연방정부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전통적 유교사상이 강한 아시아권에서도 '우먼파워' 현상은 예외가 아니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지난달 8일 태국의 첫 여성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잉락 총리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으로 오빠에 후광 아래 정계에 입문한 지 두달반만에 총리직을 거머쥐었다.

   그밖에도 아시아권에서는 프라티바하 파틸 인도 대통령과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등이 여성 정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js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9/16 11: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