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궤도 부근지역 주민들 초긴장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2단계 추진체 낙하가 예상되는 필리핀의 대북 비난 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12∼16일로 예정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과 관련해 북한 측에 재차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라울 헤르만데스 필리핀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본부와 여러 해외공관들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반대 입장을 북한 측에 전달했으며, 북한 대사관은 이를 받아 본국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좌파 정당인 아크바얀도 북한의 로켓 발사계획이 필리핀의 주권을 침해하고 불필요한 위기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리사 혼티베로스 아크바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 정권의 미사일 발사계획을 비난한다"면서 "이런 행위는 전세계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도발행위이며, 주변지역의 안정을 해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필리핀 영토를 로켓 추진체 낙하지역으로 삼은 북한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 필리핀의 주권을 침해하고 우리 국민을 불안한 위기상황에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로켓의 비행궤도 부근에 위치한 루손섬 남동쪽 비콜 가탄두아네스 주민들은 머리위로 로켓 추진체가 떨어질 가능성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카마리네스 수르와 카마리네스 노르테 등 비콜 지역 곳곳에 불안감과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4/11 12:01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