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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野단일후보 놓고 엎치락뒤치락>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자료사진)

與지지층ㆍ5060세대 文, 野지지층ㆍ2030세대 安 선호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차별화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두 후보간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는 여전히 대선 최대 이슈로 잠복해 있다.

특히 안 후보가 단일화 조건으로 민주당 쇄신과 더불어 `국민적 동의'를 강조함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 추이가 단일화 협상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 21∼22일 실시된 주요 언론사들의 후보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결과는 단일화의 향방을 가늠해 보는데 적지 않은 함의가 있어 보인다.

우선 두 후보간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수였다.

한겨레-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 공동조사에서는 `단일화를 지지한다'가 58.1%에 달한 반면 `반대한다'는 29.7%에 그쳤다. 12.2%는 `모름' 또는 무응답층이었다.

`정권교체' 지지층에서는 78.2%가 단일화를 지지한 반면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층은 50.4%가 반대해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KBS-미디어리서치 공동조사를 보면 `지지한다'가 37.9%,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가 29.7%, `각자 출마해야 한다'가 22.5%로 조사됐다.

문ㆍ안 후보는 현재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여야 지지층별로, 세대별로 우열이 엇갈렸다.

중앙일보의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 후보는 43.1%, 안 후보는 44.6%의 지지도를 얻어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 양상을 보였다.

국민일보-월드리서치 공동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6.1%로 안 후보(43.0%)보다 우위를 보였다. 반대로 KBS-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문 후보 39.6%, 안 후보 44.6%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또 한겨레-KSOI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51.5%로, 38.2%의 문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여권 지지층과 5060세대는 문 후보를, 야권 지지층과 2030세대는 안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월드리서치 조사를 보면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54.9%는 야권 단일후보로 문 후보를 선택했고, 안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25.1%에 그쳤다.

KBS-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야권 지지층에서는 안 후보(52.7%)가 문 후보(37.7%)를 앞선 반면 여권 지지층에서는 문 후보(47.3%)가 안 후보(35.4%)를 앞섰다.

이는 문 후보보다 안 후보를 상대적으로 본선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 박 후보 및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앙일보가 세대별 유권자들에게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50∼60대 장년층은 문 후보를, 20∼30대 청년층은 안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0대는 엇비슷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세대별 지지율은 ▲20대 30.4% 대 61.6% ▲30대 41.1% 대 50.8% ▲40대 46.6% 대 44.2% ▲50대 53.4% 대 35.3% ▲60대 이상 43.0% 대 32.4%였다.

한편 언론사별 여론조사 방식 및 표본오차는 국민일보-월드리서치(성인남녀 1천명,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임의걸기< RDD>, 표본오차<이하동일> ±3.1%포인트), 한겨레-KSOI(성인남녀 1천500명, 집전화 50%ㆍ휴대전화 50%를 이용한 임의걸기 방식, ±2.5%포인트), KBS-미디어리서치(성인남녀 1천명, 집전화 및 휴대전화 대상, ±3.1%포인트), 중앙일보(유권자 1천500명,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임의걸기 방식, ±2.5%포인트) 등이다. 신뢰수준은 모두 95%였다.

k027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9/24 11: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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