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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 취임식, 국민대통합 초점둔 축제형으로>

조수미ㆍ최현수 애국가 불러… 朴당선인 취임식 후 여의도서 카퍼레이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슬로건이었던 국민대통합에 초점을 맞춰 `국민과 하나 되는 축제'로 꾸며진다.

박 당선인은 15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취임준비위원회로부터 오는 25일 거행되는 취임식에 대한 종합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경제나 안보가 상당히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데 취임식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희망과 용기를 국민께 드릴 수 있는 취임식이 되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행사준비를 맡은 `연하나로 기획'에 "심혈을 기울여 중소기업으로서 국민적 믿음을 받으실 수 있게 해달라"면서 "취임식이 세계인에게도 우리의 고유한 멋과 전통을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신각 타종'으로 임기 개시 = 박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는 오는 25일 오전 0시 서울 보신각 타종으로 시작한다.

'대통합'과 '희망의 새시대'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전국 17개 시·도 대표와 탈북주민, 18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국민대표 18명이 보신각종을 33회 울린다.

6·25전쟁 참전용사 이상재 씨, 독도경비함 함장 고유미 씨, 체조선수 양학선 씨, 과학꿈나무 조준혁 군, 해외의료봉사 박무열 씨 등 대일항쟁·건국·참전용사·산업화·분단극복·조국수호·민생안전·소년소녀가장·다문화·과학기술·컨텐츠산업·한류·스포츠예술·학문교육·중소기업·봉사선행·역경극복·국제평화 등 각 분야를 상징하는 인물이 국민대표로 선정됐다.

보신각 앞에서는 앞서 24일 오후부터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싶은 국민의 목소리를 '희망달집'에 담는 행사가 열리고, 이날 밤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희망 민생 토크'가 진행된다. 타종행사 후에는 강강술래 전통예능 보유자와 함께 참석자들이 강강술래 놀이를 한다.

◇朴당선인 현충원 참배로 일과 시작 = 박 당선인은 취임일 오전 서울 삼성동 자택 인근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동작구 국립현충원으로 출발한다.

박 당선인의 현충원 참배에는 정부 대표 뿐 아니라 현충원 안장 유가족, 국가유공자 등 35명이 함께 한다.

전상군경 유양배 씨, 6·25 무공 고남영 씨, 전몰군경 고(故) 양계원씨의 아들 양병섭씨,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故) 이용상 씨의 미망인 이선희 씨, 전 천안함 함장 최원일 씨, 연평해전 유족 윤두호 씨 등이다.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취임식은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뉜다.

식전행사는 오전 9시20분부터 열린다.

'개그콘서트' 팀의 김준호ㆍ허경환ㆍ신보라ㆍ최효종ㆍ박성호ㆍ김지민씨가 MC를 맡고,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길놀이 공연, 김영임 명창의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의미에서 건국 후부터 현재까지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영상을 배경으로 출연진이 시대별 대표곡을 부른다.

뮤지컬팀의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가수 장윤정의 '노오란 셔츠의 사나이'와 '님과함께'(1950~1960년대), 남경주·쏘냐의 '고래사냥', 뮤지컬팀의 '여행을 떠나요'(1970~1980년대)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콩트에 이어 아이돌 JYJ가 가수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등 1990년대 대표곡 리믹스와 '오! 필승코리아'를 부른다.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가수 싸이는 희망과 행복을 주제로 직접 가사를 바꾼 '강남스타일'과 '챔피언'을 부른다.

이어 박 당선인이 연령ㆍ지역별 국민대표 30명과 함께 국회의사당 광장에 입장하면서 본행사가 시작된다. 취임식은 국민의례·국무총리 식사·취임선서·의장대 행진 및 예포발사·당선인 취임사·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 바리톤 최현수 씨가 애국가를 부르며 국악인 안숙선 명창ㆍ가수 인순이ㆍ뮤지컬 배우 최정원ㆍ재즈가수 나윤선 씨 등 4명의 '디바'가 지휘자 윤학원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국민합창단과 함께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을 부른다.

이후 박 당선인이 이명박 대통령을 환송한 뒤 중앙통로로 이동해 행진하는 것을 끝으로 국회에서의 본행사가 끝난다.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취임식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화문 행사ㆍ외빈 만찬으로 마무리 = 본행사 후 박 당선인은 국회에서 서강대교 입구까지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이어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국민의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복주머니 개봉행사'에 참여한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는 뜻을 담고 있는 이 행사에서 박 당선인은 한복 차림으로 중요무형문화재 구혜자 침선장, 전통문화 장인 등 국민대표 8명과 함께 커다란 복주머니를 제막한다.

박 당선인은 이어 종로구 청운ㆍ효자동 주민의 환영을 받으며 청와대로 들어간다.

박 당선인은 오후 4시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외교사절 등 국내외 각계 대표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경축연회에 참석한다.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각국 경축사절 등 주요 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만찬을 갖는다.

주한외교단장인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 등 주한대사 102명, 비상주대사 26명 등 총 145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한다. 각국에서 파견된 정상급 인사와 외국정상이 파견하는 고위 정부대표 등 경축사절단 22명도 함께 자리한다.

첫 여성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여성 외빈 8명이 참석키로 했다.

호주 총독, 태국 총리, 페루 부통령, 베트남 부주석, 유엔 여성기구 총재, 가봉 헌법재판소장, 프랑스 고등교육연구부장관, 쿠웨이트 기획개발부장관 등이다.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2천여명도 참석한다.

yjkim84@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2/15 21: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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