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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사이트 내 이적행위자 확인 어렵다>(종합)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모습.(자료사진)

게시물 작성 시 실명 기재 필요없는 듯…'필명' 투성이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공안당국이 최근 해킹으로 공개된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명단을 토대로 이적행위 혐의자를 찾고 있지만 사이트 특성상 해당자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안당국은 사이트 가입 사실만으로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고 해당 사이트에 북한 정권을 고무·찬양하는 글을 올렸는지,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다른 곳에 퍼 날랐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인물 확인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9일 우회 접속으로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에 들어가 본 결과 이적성을 띤 글을 누가 올렸는지 특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글을 작성할 때 굳이 실명을 요구하지 않는 시스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민족끼리의 '자유게시판' 성격인 '독자투고' 페이지의 게시물 작성자 신상정보와 댓글 작성 방식 등을 보면 게시물을 쓸 때 어떤 식으로 작성자 정보를 요구하는지 유추할 수 있다.

'독자투고' 페이지에 글을 올리려면 일단 로그인이 필요하다.

게시물의 작성자 정보를 살펴보면 '조국하늘' '천둥' '버드나무' 등 필명으로 보이는 이름이 상당수다.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공개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작성자명도 있다. 주소도 '서울시 강남동' 등 존재하지 않는 지명을 써놓거나 '중국 조선족' 등으로 대충 입력한 경우가 허다하다.

댓글 입력에는 실명 인증이 필요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게시물에 댓글을 달려면 이름, 주소, 직업을 입력해야 하는데 이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말하자면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명단에 포함된 이들이 우리민족끼리 게시판에 이적성을 띤 글을 썼는지를 확인하는 일조차 어렵다는 뜻이다. 사이트에 가입할 때 입력한 것과 다른 이름을 게시물 작성자로 입력했다면 명단을 참고하는 일 자체가 의미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안당국은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명단에 포함된 이들이 실제로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했는지, 계정이 도용된 것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할 뿐 아니라 대부분 필명 처리된 게시물 작성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삼중고'에 직면했다.

명단에 있는 핵심 회원들이 우리민족끼리에 올라온 게시물을 다른 인터넷 공간에서 퍼 나르는 등 행위를 했는지도 같은 아이디나 필명으로 했을 때만 추적할 수 있게 된다.

공안당국은 이번에 공개된 우리민족끼리 회원 1만5천여명의 명단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분류, 국내에서 다른 이적활동이 있었는지 집중 확인하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를 한 번도 접속해본 적이 없는 연합뉴스 기자가 해외 프록시 서버를 경유해 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데에는 5∼1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당국이 해외에 서버를 둔 이적 사이트를 사전 차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하다는 점이 다시 입증된 셈이다.

프록시 서버를 경유할 경우 한국에서 접속한 IP가 사라져버려 중국에 있는 우리민족끼리 서버를 압수하더라도 최초 접속 IP추적이 어려워지는 효과도 있다.

현재 우리민족끼리에는 회원 가입이 되지 않는다.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가입자 명단에 수록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도 안 되는 상황이다.

로그인이 되지 않으면서 최초 공개된 명단의 신뢰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과연 공개된 명단이 우리민족끼리 회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맞느냐는 의미다.

북측이 어나니머스의 명단 공개 이후 기존 사용자 ID의 접속과 신규 가입을 통째로 차단했을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명단에 현재 당국이 쫓고 있는 인사들이 포함된 경우도 있지만 실명 여부가 특정되지 않는 이상 현 상황에서 누구라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민족끼리 내부에서 고무·찬양 등 이적행위를 반복적으로 저지른 경우, 이적표현물을 다른 공간으로 배포하는 경우, 다른 이적행위자가 우리민족끼리에서 또 다른 이적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등 국가보안법 위반자를 먼저 특정한 후 이들이 실명 가입자인지를 가리는 작업을 거의 마지막 단계에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4/09 16: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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