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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부상 "러시아와 우호 관계 어떤 변화에도 지속될 것"

양국 수교 68주년 연회 연설서…"핵억제력 질량적으로 강화"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은 어떤 상황 변화가 있더라도 러시아와의 우호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북한 신홍철 외무성 부상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신 부상은 이날 북한과 러시아 간 수교 68주년을 맞아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가 대동강외교단 회관에서 마련한 연회에 참석해 연설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 부상은 "어떤 상황 변화가 있더라도 앞으로 러시아와의 우호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러시아와 세계 평화 및 안전 보호, 국제적 공정성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조선은 우호국인 러시아 인민이 외부의 불법적 압력과 제재 아래서도 국가의 존엄성과 이익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강한 국가를 건설해 나가는 데 있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 기쁘다"면서 시리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서방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북조선도 공화국에 선제공격을 가하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는 미국과 남한의 공격적 정책에 맞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질량적으로 핵 억제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마체고라 대사는 "올해 문화·교육·스포츠 등을 포함한 여러 방면에서 양국 간 교류 발전이 계속됐다"면서 "최근 러시아 대사관이 주관하고 북한 교육위원회가 지원하는 제2차 북한 학생 러시아어 경연대회가 열렸으며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이 조만간 러시아로 수학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체고라는 "바로 이런 행사들이 양국 국민 간 우정을 깊게 하기 위한 진정성과 관심의 지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회에는 신 부상 외에 오룡철 대외경제성 부상, 서호원 조선러시아친선협회 위원장 등의 북한 인사가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사망한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의 빈소를 찾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13 17: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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