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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북한, 정권 대신 시스템 교체에 집중해야"

美 우드로윌슨센터 한반도문제 토론회서 대화론 주장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계기로 북한 정권을 교체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정권 대신 북한 사회가 운영되는 양상 또는 경제체제의 변경 시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정책연구기관 우드로윌슨센터와 한국 시민단체 '평화한국'의 주최로 열린 한반도문제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을 압박해서 굴복시키려는 실패한 시도를 되풀이하지 말고, 남북한의 동반성장 추구를 통해 북한의 정권 대신 시스템을 교체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 교체야말로 정권 교체의 전제조건이자 기반"이라며 "북한과의 대화가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효과적인 첫 단계가 되며 대화를 미국, 중국 등 한반도 주변 4개 주요국이 참여하도록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시스템 교체'에 대해 정 전 총리는 "북한이 운영되는 모습을 바꾸면 정권 붕괴같은 일이 없이도 부드럽게 (북한 사회가) 바뀌지 않겠냐는 뜻"이라며 "현재 (북한) 사람들을 바꾸자는 게 정권교체론이라면 그(북한)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게 시스템교체"라고 설명했다.

북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화밖에 없다"고 말한 그는 "대화하려면 누군가가 양보를 해야 하는데, 훨씬 풍요로운 남쪽에서 먼저 대화하자고"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의 미사일방어무기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국 배치가 진행 중인데 대한 견해를 묻자 정 전 총리는 "현대적인 무기가 하나라도 더 들어온다는 것은 전쟁 위험을 더 높인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남쪽이나 북쪽이나 다 죽기 때문에 전쟁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확신하고, 전쟁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설하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연설하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smi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14 04: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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