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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伊 극좌 테러리스트 정치적 망명 결정 취소할 듯

연방대법원 동의하면 추방 가능성…바티스티 "추방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가 자국에 거주하는 이탈리아 극좌파 테러리스트 출신 체사레 바티스티(62)에 대한 정치적 망명 허용 결정을 취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전날 바티스티의 브라질 거주 자격을 무효로 하기로 했으며 이 같은 뜻을 연방대법원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동의하면 바티스티는 이탈리아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대해 바티스티의 변호인은 지난 2010년에 이루어진 정치적 망명 결정은 철회되거나 수정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바티스티는 지난 10일에는 변호인을 통해 자신을 추방하기 위해 브라질 정부가 진행하는 모든 절차를 중단하게 해달라는 청원서를 연방대법원에 제출했다.

이어 바티스티는 이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추방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면서 "브라질 정부가 나를 죽음으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정부는 자국에 거주하는 이탈리아 극좌파 테러리스트 출신 체사레 바티스티에 대한 정치적 망명 허용 결정을 취소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앞서 브라질 언론은 바티스티가 자신을 이탈리아로 송환하려는 브라질 정부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볼리비아로 입국하려다 브라질 중서부 코룸바 시에서 연방경찰 검문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바티스티는 체포 당시 신고하지 않은 달러화와 유로화를 갖고 있던 사실이 발각돼 돈세탁 등 혐의로 구금됐으나 브라질 법원은 지난 6일 바티스티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그를 석방했다.

바티스티는 지난 9일 TV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합법적인 거주 자격과 이동의 자유가 있는 이민자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볼리비아 도주설을 부인했다.

바티스티는 1970년대 4건의 살인사건에 연루돼 이탈리아 경찰에 체포됐다가 달아나 프랑스·멕시코 등을 떠돌다가 2007년 3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검거됐다.

이탈리아 법원은 궐석재판을 통해 바티스티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브라질 정부에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바티스티 추방을 결정했으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은 2010년 말 임기 종료 하루 전에 바티스티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했다.

브라질 정부는 2011년 6월 바티스티에게 정식 거주 자격을 부여했으며, 바티스티는 2015년 브라질 여성과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0/13 03: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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