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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시도교육청 감사서 적발된 '비리' 유치원 공개

전국 1천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천951건 적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로 비리 혐의가 적발된 유치원들의 명단이 11일 공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3년∼2017년 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 1천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천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금융실명법 관련 기자회견하는 박용진 의원
금융실명법 관련 기자회견하는 박용진 의원(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원회의 금융실명법 유권해석 잘못을 밝혀 이건희 회장 등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과 과세가 가능했다며 금융실명법 관련 활동의 성과를 말하고 차명계좌로 얻은 이익을 끝까지 전액 환수할 수 있도록 한 금융실명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8.8
toadboy@yna.co.kr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의 A 유치원은 유치원 회계에서 적립이 허용되지 않는 교직원 복지 적립금 명목으로 설립자 개인계좌에 1억1천800여만원을 부당하게 적립하다 적발됐다.

이 유치원은 정확한 산출근거 없이 원아 급식비를 7만 원 정액으로 징수해 시정통보를 받은 바 있다.

서울의 B 유치원은 단순 정기적금으론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데도 설립자 명의로 총 43회에 걸쳐 6천여만원의 만기환급형 보험에 가입해 적발됐다.

인천에 있는 C 유치원은 2014년∼2016년 한 교육업체와 손을 잡고 실제공급 가격보다 높이 대금을 지급한 후 그 차액을 차명계좌로 돌려받는 방법으로 총 10회에 걸쳐 1천300여만원을 편취해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박 의원은 "유치원 교비로 원장 핸드백을 사고, 노래방·숙박업소에서 사용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교육부는 7월 20일에 유치원 명단을 공개하기로 해놓고도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10/11 23: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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