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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저는 커밍아웃 했어요"…평창올림픽 이색 선수들

송고시간2018/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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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세상에 이런 일이!

- 이색 선수, 이색 팀 이야기

평창동계올림픽 D+11.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선수들의 이색적인 이야기가 모여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미국, 마메 바이니

미국 쇼트트랙 선수 마메 바이니가 그 첫 번째 주인공입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여자 쇼트트랙 선수로 발탁된 그는 가나에서 건너온 이민자 가정의 자녀인데요.

마메의 아버지는 히치하이킹으로 6개월간 사하라 사막과 지중해를 건너 미국에 왔습니다. 딸의 꿈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퍼줘도 미련이 없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지원에 몰두했죠.

덕분에 마메는 미국 최초의 흑인 여자 쇼트트랙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진짜 트레이드마크는 밝은 웃음과 유쾌한 성격입니다.

"나는 사람들이 웃는 것이 좋다. 웃는다는 것은 행복하다는 뜻이고, 행복은 사람이 매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마메 바이니(18)

마메는 1994년 릴레함메르 금메달리스트인 우리나라의 김윤미 코치로부터 쇼트트랙을 배워 한국과 더욱 특별한 인연이 있는 선수죠.

2. 자메이카, 여자 봅슬레이팀

두 번째 주인공은 자메이카의 여자 봅슬레이 팀입니다. 자메이카 역시 여자 봅슬레이 선수가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자즈민 펜레이터 빅토리안과 케리 러셀이 오는 20일 여자 2인승 경기에 출전합니다.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은 영화 ‘쿨러닝’의 흥행으로 올림픽 전부터 큰 인기를 몰고 다녔죠. 특히 영화의 실제 주인공 ‘더들리 스토크’가 감독으로 참여해 이목을 끌었는데요, 그는 영화와 달리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3. 가나, 아콰시 프림퐁

가나 출신의 아콰시 프림퐁은 평창올림픽의 유일한 아프리카 출신 스켈레톤 선수입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 남아공 출신 타일러 보타를 잇는 역대 두 번째 아프리카 출신 스켈레톤 선수죠.

그는 어릴 적 네덜란드와 미국에서 육상선수로 활동 했는데요, 봅슬레이로 종목을 바꾼 후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2014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진 못했습니다. 이후 미국 진공청소기 업체 외판원으로 생활하게 되죠.

하지만 올림픽의 꿈만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2015년 스켈레톤 종목으로 가나 국기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에 출전했고,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4. 미국, 거스 켄워시·애덤 리펀

한편, 커밍아웃을 하고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도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애덤 리펀과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거스 켄워시인데요.

거스는 자신의 커밍아웃을 생애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죠. 애덤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LGBT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펜스 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 LGBT: 성적소수자들을 이르는 말. 레즈비언(lesbian)과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성적소수자를 의미함.

세계인이 하나로 화합하는 축제의 장, 평창올림픽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는 건 축제에 다채롭게 녹아드는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이야기 아닐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박지혜 장미화 이한나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2/17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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