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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국의 팔경도·아시아 인권공동체를 찾아서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한국의 팔경도 = 박해훈 지음.

국립나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인 저자가 조선 시대에 유행한 그림 양식인 '팔경도'(八景圖)를 분석했다.

팔경도는 중국에서 11세기 북송 때부터 그려지기 시작한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에서 유래했다. '소상팔경도'는 중국 후난(湖南)성 소수(瀟水)와 상강(湘江)이 만나는 호수의 풍경을 묘사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에 소상팔경도를 받아들였고, 조선 시대 초기에는 안평대군과 안견의 화풍으로 그린 소상팔경도가 제작되기도 했다. 그러다 조선 중기에 이르러 중국 후난성이 아니라 한반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소재로 한 팔경도가 탄생했다.

저자는 국내외에 있는 조선 시대의 팔경도를 두루 소개한 뒤 "팔경도는 동아시아 삼국의 회화에서 상호 연관성과 독자성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조선 후기에는 실경산수화로 발전해 산수화의 형식을 확장하고 심화시켰다"고 말한다.

소명출판. 290쪽. 3만원.

▲ 아시아 인권공동체를 찾아서 = 백태웅 지음. 이충훈 옮김.

이른바 '사노맹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던 백태웅 미국 하와이대 교수가 아시아의 인권체제를 연구한 책.

인권법을 전공한 저자는 아시아 23개국의 인권체제를 규범, 기구, 이행 등 세 가지 관점으로 살펴본다.

그는 규범적인 측면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인권 보호가 다른 대륙에 비해 낮다고 지적한다. 인권조약의 비준율이 세계 평균은 84%이지만, 아시아 국가들은 78%로 6%포인트 낮다. 또 북한이나 중국은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을 두고 있기도 하다.

아시아에서 인권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인권기구 설립이 꼽힌다. 저자 역시 지역 내에 경제발전을 위한 기구뿐만 아니라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인권 규범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권위주의 정권, 경제우선 정책, 문화적·종교적 가치관의 충돌 등 여러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한반도가 아시아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할 때 한국 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 협력을 위한 역할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주변국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통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21 18: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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