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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이땅에 정의를

그대에게 가는 오직 한길·결혼과 육아의 사회학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 김형석 지음.

100세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독교가 한때 사회에 답을 주고 회개와 계몽을 일으켰으나, 언제부턴가 사회가 기독교를 걱정하는 시대가 됐다고 지적한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안에서 자라고 교회를 위해 일하면서 섬기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큰 잘못"이라며 교회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교회가 교리만 찾고 종교적 진리에만 머무를 게 아니라 사회가 원하는 진리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등 신앙서적을 다수 펴낸 저자는 이 책에서 기독교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기독교가 사회에 어떤 답을 줘야 하는지에 대한 신학적, 철학적 사유를 풀어낸다.

두란노 펴냄. 268쪽. 1만3천원.

▲ 이땅에 정의를 = 함세웅·한인섭 지음.

민주화운동가로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에 선 함세웅 신부의 생애를 정리한 대담집.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가 대담자로 나서 함 신부의 삶을 기록했다.

함 신부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비화, 김수환 추기경과의 갈등 등 다양한 일화를 전한다.

또한 한국 가톨릭 현실에 대한 비판과 이 시대 신학이 봉착한 문제점에 대한 고민도 담았다.

1942년 태어난 함 신부는 1974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창립해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서울교구 홍보국장으로 6월항쟁 중심에 섰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 등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2년 마지막 미사를 끝으로 신부 직함을 내려놓고 원로사제가 된 그는 올해 사제서품 50주년을 맞았다.

창비. 728쪽. 3만5천원.

▲ 그대에게 가는 오직 한길 = 제민 지음.

30대 중반에 출가해 수행자로 살아온 스님이 경험한 인간적 고뇌와 깨달음을 담은 에세이집.

저자는 출가 전 대기업 엔지니어로 일하다 큰돈을 벌겠다며 사표를 내고 베트남에서 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사업에 실패하고 빈털터리로 한국에 돌아와 불가와 인연을 맺었다.

출가 전 만난 여인이 어느 날 찾아온 일, 아들이 추위에 떨까 봐 담요를 이고 산에 올라온 어머니 이야기 등 에피소드를 통해 번뇌에 휘둘리지 않고 녹여내는 법을 전한다.

제민 스님은 등운암, 무량사 주지를 지냈으며, 현재 강화도 적석사 주지이자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다.

마음서재 펴냄. 260쪽. 1만4천원.

▲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 = 오찬호 지음.

사회학자인 저자가 억울하고 속상하면서도 자녀를 보란 듯 키우고자 발버둥 치는 한국 부모들의 딜레마를 파헤친다.

부모들은 '우리 아이도 중간은 가야지'라는 마음으로 100만원이 넘는 유모차를 태연하게 사고, 사교육 문제를 비판하면서도 아이를 학원에 보낸다.

한국 부모들의 육아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로서 개인이 이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 책은 그렇게 부모들이 체념하고 순응해 만들어낸 결혼-출산-육아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드러낸다.

저자는 자신도 예외가 아니라고 털어놓으면서 "모순된 사회를 변화시키려면 그 안에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강박 속에서 결혼을 결심하고 육아를 하고 있는지, 그 민낯의 괴기스러움을 확인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고 말한다.

휴머니스트 펴냄. 308쪽. 1만6천원.

doub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11 11: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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