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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장 "빚없이 국제대회 성공개최…모범사례 자부"

고윤환 문경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문경=연합뉴스)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은 "빚없이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앞으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15.10.11 << 문경시 제공 >>
"스포츠마케팅 펼쳐 전국·국제대회 유치하겠다"

(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은 11일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빚지지 않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타 자치단체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시장은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카라반 숙소 임차는 예산절감의 대표적인 경우다"며 "선수촌을 지었다면 대회후 분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한 우수한 경기시설에 스포츠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전국·국제 대회를 유치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고 시장과 일문일답.

-- 개최도시 단체장으로서 대회를 어떻게 평가하나.

▲ 문경시민과 전 국민이 성원해 준 덕분에 큰 문제없이 대회가 잘 마무리되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평창에 앞서 처음으로 세계 3대 스포츠를 개최해 뜻깊게 생각한다. 24개 종목에 117개국 7천45명이 참가하는 군인체육대회는 15개 종목에 100개국 5천여명이 참가하는 평창동계올림픽보다 규모가 크다. 문경시는 대회 준비를 위해 시비보다 많은 국·도비를 지원받았고, 카라반 숙소를 임차해 예산 절감은 물론 대회 후 선수촌 활용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했다. 빚지지 않고 대규모 국제대회를 치름으로써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 대회 기간에 힘든 게 있었나.

▲ 차근차근 준비해 온 만큼 순조롭게 진행됐다. 개·폐막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질서정연하게 통제에 따라줘 차량 통행이 원활했고, 사고 없이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었다. 문경시민이 주축이 된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스는 대회 성공의 토대가 되었다. 서포터스는 자신이 후원하는 세계 각국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이란 슬로건을 몸소 실천한 열렬한 서포터스 활동은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우리나라 국격 제고에도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그래픽>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마스코트
<그래픽>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마스코트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지구촌 최대의 군인 스포츠 축제인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다음 달 2일 개막한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나.

▲ 숙박·음식업소는 대회 개최에 따른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문경읍을 비롯한 도심지 일대에서는 예약이 힘들 정도였다. 임원 숙소로 명성을 얻게 된 STX리조트, 문경새재유스호스텔, 문경관광호텔, 문경새재리조트 등은 대회 이후 더 많은 관광객이 숙박하게 될 것이다. 후원업체와 지원인력 등으로 고용된 시민은 근무 능력에 따라 정규직 채용의 특전도 받을 것이다. 문경은 문경새재를 둔 관광지라는 이미지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도시로 부각될 것이다. 대회 명칭에 문경이라는 지명을 포함시킴으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했다고 생각한다.

-- 외국 손님들에게 문경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충분히 알렸나.

▲ 문경시내 7곳에 종합안내소를 차려 관광지도, 문경시 안내책자 등을 배부했다. 글로벌 선진학교 학생 등 통역 가능자를 배치해 문경을 홍보했다. 문화의 거리와 선수촌에 상설공연장을 설치해 시낭송, 풍물, 관현악, 팝송 등 공연을 펼쳤다. 선수촌 내에 문경시 홍보부스를, 국군체육부대 내에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설치했는데 해외 농특산물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됐다. 9일에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문경사과축제를 열어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문경사과가 선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

<그래픽>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요
<그래픽>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요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지구촌 최대의 군인 스포츠 축제인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다음 달 2일 개막한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 남은 과제가 있다면.

▲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한 우수한 경기시설에 스포츠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전국·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계방안을 마련한다. 기존 관광지인 문경새재도립공원과 문경읍내 상권을 연결해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산 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경 도심지의 상권을 문경새재만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고 아리랑문화센터를 건립해 아리랑을 세계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

-- 시민에게 당부할 말씀은.

▲ 개회식 때와 사이클·마라톤 구간 통제로 불편을 끼쳤음에도 대회 성공 을 위해 협조해 주신 모든 시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스, 경기장 방문객에게 감사드린다. 통역 봉사를 위해 대회에 참가한 글로벌선진학교 학생들은 대회 성공에 토대가 됐다. 친절·질서·청결 등 3대 시민운동은 밝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전 세계인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우리는 Post 2015를 준비해야 한다. 대회 준비로 축적한 에너지를 전국 최고의 모범 중소도시, 부자 농촌과 명품 교육·복지도시 문경으로 나아가는 데 쏟아내 주시기 바란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든 시민이 함께 정진해 나아갔으면 한다.

park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11 09: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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