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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 결산> ③김상기 조직위원장 "국군 위상·한국 품격 높여"

질의에 답하는 김상기 세계군인대회 조직위원장
질의에 답하는 김상기 세계군인대회 조직위원장 (문경=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김상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이 1일 오전 경북 문경시 호계면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대회 미디어 환영식 및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10.1 hs@yna.co.kr
"저비용으로 알차게…분단국가서 세계 군인들 하나가 됐다"

(문경=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저비용으로 알차게 대회를 치렀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폐막일인 11일 김상기(63) 조직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10일간 대장정을 돌아보며 "국군 위상과 대한민국 품격을 높였다"고 밝혔다.

육군 참모총장 출신인 그는 2013년부터 2년 동안 군인체육대회를 준비했다.

다음은 김 조직위원장과 일문일답.

-- 대회를 평가한다면.

▲ 국군 위상과 대한민국 품격을 높이는 대회였다. 예산이 1천653억원 밖에 안들었다. 유례가 없다. 저비용으로 대회를 알차게 치렀다.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민·관·군이 협력해 대회를 마련했고 성공했다.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에 좋은 경험으로 작용할 것이다.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세계 군인들이 스포츠로 하나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 산골 작은 도시에서 대회를 치렀는데.

▲ 문경은 인구 7만5천여명의 작은 도시다. 세계 3대 종합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문경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문경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크게 누렸을 것이다. 앞으로 국제 대회를 유치하는 지방자치단체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대회 운영에 아쉬운 점은.

▲ 경기장과 선수촌이 경북 여러 지역으로 나뉘어 선수단이 장시간 이동하고 경기에 참가해야 했다. 힘들었을 것이다. IT강국답게 빠른 통신 네트워크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했다. 멀리 떨어진 3개 선수촌과 31개 경기장 거리 제한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지 않았을까 싶다.

--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스가 대회 성공을 도왔다.

▲ 2천300명의 자원봉사자와 4만명의 서포터스가 활약했다. 대회 성공에 주역이다. 참가국마다 100명 이상의 서포터스단이 구성돼 경기장 곳곳에서 해당 국가를 응원하며 흥을 돋웠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도 벌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궂은 역할을 도맡았다.

-- 국제대회 중 첫 캐러밴 선수촌이 등장했는데.

▲ 문경 선수촌에 이동형 캐러밴 숙소는 대회를 준비하며 가장 고심한 부분이다. 그러나 350채를 임대료 35억원으로 해결했다. 선수촌 문을 열기 전에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캐러밴 선수촌으로 임대료를 절감했다. 이번 대회가 저비용 고효율로 평가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 조직위 역할은.

▲ 조직위는 대부분 현역 군인과 중앙·지방직 파견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대한체육회 소속 직원 일부가 업무 수행을 도왔다. 이들은 대부분 국제종합스포츠대회를 경험하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서로 가르치고 도우며 대회 성공을 도모했다. 인천AG, 광주U대회 경험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은 것도 한 몫을 했다.

-- 이전 대회와 문경대회를 비교한다면.

▲ 우리는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이 있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했다. 전세계 군인들에게 우정과 평화를 확산하기 위해 비회원국도 초청했다. 평화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인도 최초로 참여했다. 이런 점에서 이전 대회와 차이기 있다.

-- 앞으로 우리나라 군인 체육의 목표는.

▲ 우리나라는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군인 체육 분야에서 세계 중심으로 발돋움했다. 군사 종목에 선수층을 더욱 확보하고 군인스포츠 강국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도록 하겠다.

sunhy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11 1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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