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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 '화합의 한마당'…10일간 이모저모

<<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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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연합뉴스) 박순기 손대성 김선형 기자 =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1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행사 운영, 경기결과 등 여러 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 6·25 참전 선배 넋 기린 후배 군인

○…대회 참가국 가운데 3개국은 6·25전쟁 때 참전한 선배 군인의 넋을 기렸다.

캐나다군과 터키군은 3일과 10일에 각각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했다.

유엔기념공원은 6·25전쟁에 참가했다가 숨진 유엔군 유해가 묻힌 곳이다.

그리스군은 11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 있는 그리스군 참전비를 참배했다.

그리스군 참전비는 6·25전쟁에 유엔군 일원으로 참여한 그리스군의 공훈을 기리고자 국방부가 1974년 건립했다.

= 인기 끈 캐러밴 선수촌

○…대회 조직위원회와 주개최지인 문경시는 문경 선수촌을 이동식 숙소(캐러밴)를 빌려서 활용했다.

애초 문경시는 아파트를 지어 선수촌으로 활용하려고 했으나 분양 문제로 건설업체가 나서지 않자 캐러밴을 도입했다.

캐러밴 선수촌이 불편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막상 입주한 선수들의 반응은 좋았다.

이곳에서는 장교, 병사 등이 계급에 상관없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고 각 나라 선수가 금방 만날 수 있다.

선수들은 "캠핑하는 기분이 든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골프에 참가한 잠비아의 조세팟 마사우소 제레(56) 육군 준장은 4인용 캐러밴을 단독으로 사용했다.

그는 이번 대회 참가선수 중 계급이 가장 높다.

= 격무에도 밝은 표정 대변인실 직원

<<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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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조직위원회의 '입'인 대변인실 직원은 대회 기간에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며 언론 보도를 뒷받침했다.

유지현 대변인은 매일 오전 11시 한국어와 영어로 브리핑하며 기자들에게 경기 상황 등을 설명해 내외신 기자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새벽까지 이어진 기자들의 요청이나 질문에도 일일이 응대해 "도대체 언제 잠을 자느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외신 기자들은 메인 프레스센터나 경기장 안팎에 배치된 외국어 봉사자 덕에 취재에 불편이 없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 커피·라면 무료 미디어라운지 인기

○…문경 국군체육부대 안에 있는 미디어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무료로 제공해 언론인의 인기를 끌었다.

대회 조직위원회측은 취재진을 위해 메인 프레스센터 옆에 미디어라운지를 마련해 캡슐 커피, 물, 우유, 빵, 포도, 라면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언론인뿐만 아니라 선수나 자원봉사자도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겼다.

2사단에서 파견나온 권모(25) 중위는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했는데 다들 괜찮다고 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 자원봉사자 다양한 사연 화제

○…대회에서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스의 활약이 빛났다.

예비역 군인, 퇴직외교관, 시민, 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은 경기 진행을 돕고 서포터스는 각팀 선수를 응원해 힘을 불어넣어 줬다.

외국인 통역을 맡은 김태우(22)씨는 군 복무 기간에 대회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시기가 맞지 않아 전역한 이후에 자원봉사자로 활약했다.

그는 "군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지원했는데 막상 일하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검문·검색팀에서 활동한 김효정(20·여)씨는 "딱딱한 이미지 때문에 걱정했는데 같이 일하며 친근하게 다가와 군대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sds123@yna.co.kr, sunhy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11 14: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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