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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전대통령 투신때 경호관 없었다"(2보)
<盧전대통령 서거>봉하마을 부엉이바위(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했을 당시 경호관이 함께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노 전 대통령 서거 경위를 재수사하고 있는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이모(45) 경호관을 상대로 벌였던 3차례 조사 가운데 2, 3차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26일 김해 서부서에서 벌인 3차 조사에서 "이 경호관은 그때 부엉이 바위 인근 등산로에 등산객이 오는 것을 보고 혹 전 대통령에게 위해가 될까 우려해 등산객을 산 아래로 보낸 뒤 와 보니 노 전 대통령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5일 실시한 2차 조사에서는 "경호관은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정토원 선(진규) 법사가 있는지 보고 오라'고 해 정토원에 갔다 와 보니 사라지고 없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호관은 앞서 지난 23일 첫 조사 때는 "투신하기 전까지 부엉이 바위에 노 전대통령과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었다.

   경찰은 2차 수사발표 때 이 경호관의 이 진술을 토대로 노 전 대통령이 25분간 경호관과 함께 부엉이바위에 있다가 투신했다고 발표했었다.

   경찰은 경호관이 진술을 번복하고 있지만,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해 볼 때 노 전 대통령이 투신했을 당시 함께 없었던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7일 중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ymki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5/27 00: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