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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도 고장·지연…출근길 `발동동'>(종합)
새해 첫 출근길 폭설로 `교통대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서울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신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10.1.4
jieunlee@yna.co.kr

일부 KTX, 일반열차도 운행 지연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이상현 기자 = 새해 첫 평일인 4일 수도권 지역에 폭설이 내려 도로의 출근길 교통 혼잡을 피하려 상당수 시민이 지하철로 몰렸지만, 일부 전동차 고장까지 겹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8시40분께 지하철 1호선 대방역에서 인천으로 가던 열차가 고장이 나 30분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앞서 오전 7시40분께 남영역에서 용산역 쪽으로 가던 지하철 1호선 열차도 남영역 부근에서 고장을 일으켜 약 15분간 운행을 하지 못했다.

   또 오전 7시께에는 역삼역에서 강남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역삼역 인근에서 약 2분간 멈춰 서기도 했다.

   서울메트로는 전동차에 눈이 쌓여 일시적으로 열차의 전기 공급이 끊어져 고장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 열차의 사고 여파로 다른 전동차의 운행마저 일시 중단된 것은 물론 지하철의 운행 간격도 크게 벌어져 역사마다 혼잡이 빚어졌다.

   2호선 잠실~사당역 방향은 평소 출근 시간대 1~2분이었던 운행 간격이 5~8분으로 벌어지는 등 열차 고장이 발생한 1, 2호선을 중심으로 상당수 열차가 지연 운행됐다.

   KTX와 일반열차 운행도 폭설로 인해 10~40분 지연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8시45분부터 서울역과 영등포역, 청량리역에서 폭설로 선로전환기에 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KTX 열차의 경우 18편이 10~23분, 일반열차는 15편이 15~40분 지연 운행되고 있다.

   지하철 고장 등으로 출근길 지각을 한 직장인들도 속출했다.

   1호선을 이용해 출근한 이모(26.여)씨는 "도로 교통이 혼잡할 것 같아 일부러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열차 지연으로 1시간가량 직장에 늦게 도착했다"고 말했다.

   오전 7시께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강남역까지 출근길에 나선 김모(30)씨는 "승용차로 출근하면 지각할 것 같아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고장 난 열차 안에서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열차에 눈이 쌓이는 바람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고장 즉시 조치를 했지만, 지하철에 승객이 너무 많이 몰려 타고 내리는데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
hapyr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1/04 10: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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