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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돌며 소화전 관창 상습절도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서울 중랑경찰서는 15일 지하철역을 돌며 소방호스에 연결돼 물을 멀리 뿜는 장치인 관창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백모(44)씨를 구속하고 백씨한테서 관창을 사들인 혐의로 장물업자 마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6일부터 최근까지 서울지하철 역 32곳에서 승강장에 설치된 소화전함을 열고 소방호스 끝에 달린 쇠 관창 110여개를 준비한 칼로 잘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훔친 관창(시가 개당 4만원) 중 70개를 개당 3천500원을 받고 마씨에게 판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백씨는 CCTV에 찍힐 것을 대비해 마스크를 쓴 채 지하철 이용객이 적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를 주 범행시간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5 18: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