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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 진돗개에 물린 초등생 구해>
여고생이 진돗개에 물린 초등생 구해
(단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충북 단양공고 이성실(18)양이 진돗개에 공격을 받아 위기상황에 놓인 어린이를 구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2010.7.28 <<단양군 제공>> nsh@yna.co.kr

(단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충북 단양의 한 여고생이 진돗개에 공격을 받아 위기상황에 놓인 어린이를 구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단양공고에 따르면 이 학교 화공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성실(18)양은 지난달 23일 오후 수업을 마치고 단성면 북하리 학교 앞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리던 중 하천 길에서 진돗개 한 마리가 목줄이 끊어진 채 어린이들에게 덤벼드는 장면을 목격했다.

   다른 어린이들은 황급히 달아났지만, 인근 마을에 사는 김모(11)양은 개에게 팔과 허벅지를 물린 뒤 목을 공격당할 처지에 놓였었다.

   이양은 황급히 달려가 자신의 온몸으로 어린이를 감싸고서 개의 목줄을 잡아채 김양을 구해 병원으로 옮겼고 이 과정에서 이양도 팔과 다리에 작은 찰과상을 입었다.

   당시 주변에는 이양 외에도 건장한 남학생들이 있었지만, 개가 너무 사납게 짖어 섣불리 나설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의 의로움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학교에서는 지난 17일 이양에게 특별상을 주고 격려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양은 "하마터면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었던 위기 상황에서 어린 아이를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어린 학생이 충격이 컸을 텐데 빨리 완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7/28 13: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