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3일 충남 태안지역 해변에 귀화식물 번식이 확산됨에 따라 이들 식물의 유입경로 분석에 나선다고 밝혔다.
귀화식물이란 사람의 왕래를 통해 외국으로부터 국내에 옮겨져 여러 세대를 반복하면서 토착화된 식물로 이들 식물이 확산되면서 태안 해변길 일대 토종 사구식물들이 살아갈 곳을 잃고 있다는 것.
태안 해변길 일대에는 백령풀과 달맞이꽃 등의 귀화식물이 크게 번식하면서 토종 사구식물인 해당화와 갯그령, 갯새보리, 갯매꽃 등의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해변길 탐방객들의 신발과 배낭, 옷 등에 귀화식물 종자가 묻어 옮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공원연구원과 함께 태안해변길 솔모래길과 노을길 일부 구간에 귀화식물 종자 채집판을 설치하고 종자단계부터 귀화식물 확산을 막기 위한 연구를 벌이기로 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한 관계자는 "귀화식물의 이동과 분포특성을 연구한 뒤 결과를 적극 활용해 해안사구 생태계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03 10:23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