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고양환경운동연합, 김포불교환경연대, (사)에코코리아, 생태지평연구소 등 경기도 김포와 고양지역 환경ㆍ종교단체는 13일 철책 철거가 진행 중인 한강 하구의 생태계 보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한강 하구의 둑에 자전거길, 산책로, 관찰 데크, 다목적 광장 등을 설치하려는 김포시, 고양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계획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한강의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들은 "한강 하구는 수중 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있고 재두루미, 저어새 등 멸종위기 조류들이 많이 찾는 우수 자연생태계 지역"이라며 "이런 곳에 시민이 무차별적으로 드나들면 생태계 파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이들 지자체와 정부에 습지보호구역 확대 지정, 습지보전계획 수립, 한강하구 민관합동 보전관리위원회 구성ㆍ운영 등을 요구했다.
군 부대, 김포시, 고양시는 서울시계에서 일산대교까지 한강하구 양쪽의 철책선 제거 작업을 지난달 초 시작했고 오는 12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철책선은 북한의 침투에 대비해 1970년대 초 설치됐으나 남북대치 완화와 감시ㆍ경비장비 첨단화 등으로 이들 지역에서 철책 철거 여론이 2000년 초부터 제기돼 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13 14:16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