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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폭염에 일사병·열사병 호소환자 증가…대처법은

수분 충분히 보충하고, 폭염주의보 발효시 야외활동 자제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6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낮 기온이 최대 35℃에 이르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맘때 자주 발생하는 여름철 대표적 질환인 일사병·열사병·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19일 가정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최근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일사병과 열사병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먼저 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직사광선을 오랜 시간 동안 쬐면 발생한다. 일사병에 걸리면 몸이 나른하고 두통·구토·현기증·저혈압·빈맥(맥이 빨라짐) 등이 생기고 심할 때는 실신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 노인 등 노약자의 경우 일사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사병 증상을 보이면 우선 시원한 곳으로 옮겨 눕히고, 입고 있는 옷의 단추 등을 풀러 헐렁하게 해줘야 한다. 물이나 식염수를 섭취한 상태에서 시원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또 열사병은 일사병과 달리 뜨거운 햇볕 아래 있지 않아도 나타날 수 있다. 40℃ 이상의 체온 상승을 비롯해 빈맥·동공 흔들림·의식 악화·전신경련 등이 열사병의 주요 증상이다.

열사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구급차를 부르고, 응급시설이 잘 갖추어진 병원에 최대한 빨리 환자를 옮겨야 한다. 구급차가 오기까지는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몸에 끼얹으면서 선풍기로 식히는 게 올바른 대처요령이다.

김진욱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여름철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할 수 있으니 평소 일기예보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냉방병은 에어컨이 가동되는 폐쇄된 건물에 지내는 사람들이 소화불량·두통·피곤·정신집중 곤란 등을 호소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의학적으로 뚜렷한 정의가 없는 증후군이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공기 정화를 위해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에어컨 필터 등을 청결하게 관리해 세균으로부터 오염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여름철 질환의 대명사가 일사병·열사병이 아니라 냉방병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신체 리듬을 잘 유지하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름철에는 음식과 수분을 섭취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낮에는 식욕이 없어 온종일 제대로 먹지 않다가 저녁에 폭식하는 습관을 지닌 사람은 대부분 심한 피로감을 호소한다"며 "식욕이 떨어지더라도 마치 보약을 챙겨 먹듯 제때 식사하는 것이 어떤 영양제보다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폭염 때문에 땀을 많이 흘렸다면 수분이 많은 과일, 이온음료 등으로 적절한 전해질과 수분 보충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열이 그린 수채화'
'지열이 그린 수채화'(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서울과 광주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도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올해 서울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leesh@yna.co.kr

k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19 16: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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