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온 北 직총 위원장 "판문점선언 이행 선봉대 역할 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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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 北 직총 위원장 "판문점선언 이행 선봉대 역할 할 것"(종합)

손 맞잡은 남북 노동자 3단체
손 맞잡은 남북 노동자 3단체(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남북 노동자 3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남북 노동자 양측 대표가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조선직업총동맹 주영길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북측 대표단은 11일 오후 4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양대 노총 조합원과 서울시민 등 3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기를 갖는다.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남북 노동자의 우의를 다지는 민간교류행사로, 1999년 평양 대회, 2007년 경남 창원 대회, 2015년 평양 대회에 이어 네 번째다. 2016년과 2017년에도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개최를 시도했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열리지 못했다. saba@yna.co.kr
노동자 축구대회 참석차 방남…"승부 겨루는 경기 아닌 통일지향 경기"

남측 도착한 북측 주영길 직총 위원장
남측 도착한 북측 주영길 직총 위원장(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의 주영길 위원장(가운데)이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경하고 있다. 2018.8.10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참석차 서울에 온 북한 노동단체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의 주영길 위원장은 10일 남북 노동자가 판문점 선언 이행의 선봉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노동자단체 대표자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통일축구대회는 판문점 선언을 앞장에서 실천해나가려는 북남 노동자의 열띤 기상과 의지를 다시 한 번 힘있게 과시하고 각 계층 속에 통일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애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께서는 역사적인 판문점 수뇌 상봉의 뜻깊은 자리에서 '높지도 않은 분리선이 오랫동안 우리 민족을 갈라놓고 있다'고 하시면서 '북과 남이 자주 오가면 분리선은 낮아지고 아예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 위원장은 "역사의 창조자, 시대의 개척자들인 북과 남의 우리 노동계급은 조국통일의 한길에서 이뤄지고 굳건히 다져진 연대 단합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치며 역사의 새 시대를 열어놓은 판문점 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해나가는 데서 선봉대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 성사를 위한 남북 양측의 노력을 소개하고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판문점 북남 수뇌 상봉으로 북남관계가 극적으로 전환되면서 오늘 이렇게 결실로 이뤄지게 됐다"며 "이번에 북남 수뇌 상봉이 열어준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따라 여기에 왔다"고 부연했다.

주 위원장은 "북남 노동자 축구대회는 결코 누가 이기고 지는가 하는 승부를 겨루는 경기가 아니다"라며 "말 그대로 마음과 뜻을 합쳐 통일의 대문을 앞장에서 열어나가려는 우리 노동자들의 드높은 통일 의지를 과시하는 민족적 단합과 화해를 위한 통일지향 경기"라고 덧붙였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통일축구대회는 판문점 선언 시대 남북 민간 자주 교류의 시작점이자 각계각층 교류와 왕래의 대통로를 열어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찾은 주영길 조선직총 위원장
한국노총 찾은 주영길 조선직총 위원장(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참석차 방남한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김주영 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jeong@yna.co.kr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통일축구대회는) 노동자가 앞장서 통일 시대를 열어내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실천의 결과물"이라며 "남북 노동자 앞에 놓인 과제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의 중단 없는 이행"이라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64명은 이날 오전 서해 육로를 통해 방남했다. 이들 중에는 기자단 6명도 포함됐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입경 절차를 밟은 북측 대표단은 숙소인 워커힐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오찬을 했다.

북측 대표단은 기자회견에 이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했고 저녁에는 워커힐호텔에서 양대 노총 주관하에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북측 대표단의 양대 노총 방문과 환영 만찬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영길 위원장은 한국노총에서 김주영 위원장과 환담하면서 한국노총 방문이 처음이라며 '생산과 건설의 주체인 노동자들이 앞장서 판문점 선언의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이날부터 1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된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남북 노동자 축구경기는 11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3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다.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2015년 평양 대회에 이어 3년 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4월 27일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민간단체 주관으로 열리는 첫 행사로,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https://youtu.be/alrgFdUbuzU]

ljglor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8/10 18: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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