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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컵축구> 선제골로 마음고생 날린 김동섭

지난 15일 열린 킹스컵 개막전에서 김동섭이 태국을 상대로 첫 골을 뽑은 후 동료 태극전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자료사진)

(방콕=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김동섭(광주)이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선제골로 보답하면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날려보냈다.

김동섭은 1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2 킹스컵 축구대회 1차전에서 선발 출장해 74분 동안 뛰면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트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섭은 전반 42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김민우(사간 도스)의 패스를 받아 반 박자 빠른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태국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김동섭이 홍명보호에서 골 맛을 본 것은 지난 2011년 6월19일 요르단과의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3-1승)에서 쐐기골을 터트린 이후 7개월 만이다.

특히 이날 터뜨린 골은 전반 내내 잘 풀리지 않던 공격의 맥이 터지기 시작하는 신호탄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김동섭은 그동안 자잘한 발목 부상과 허벅지 부상 등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오르내리길 반복해왔다.

그러는 동안 배천석(빗셀 고베), 김현성(FC서울) 등에게 주전 공격수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선제골로 마음고생을 날려버리면서 홍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까지 받았다.

김동섭은 골을 넣은 이후에도 김민우(사간도스)와 호흡을 맞추며 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김동섭은 "초반에는 경기가 생각했던 대로 잘 풀리지 않았지만 집중하다 보니 기회가 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골을 넣고 나서 몸이 가벼워졌다. (골을 더 노릴 수 있었지만) 생각대로 잘 안돼 아쉬웠다"고 밝혔다.

그는 "쉬는 기간에도 준비를 열심히 해 왔다"며 "앞으로 남은 두 경기도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junm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1/16 00: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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