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대전 시티즌의 유상철(41) 감독이 '1.5군의 반란'을 일으켜 승강제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전은 지난달 20일부터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되는 올해 K리그에 대비해 '8강 진입'을 목표로 전지훈련에 전력을 쏟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6승9무15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15위로 마감한 대전이 올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2부 리그 강등을 피할 수 없다.
유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대전 소속 선수들이 대부분 다른 팀에서 비주전으로 뛴 점을 지적하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은 1.5군 선수도 똑같다. 선수들의 열정과 근성은 고액연봉자들이 즐비한 강팀에 못지않다"고 강조했다고 구단 측이 전했다.
유 감독은 선수들의 부족한 경험을 보완하기 위해 전북에서 프리킥 전문 키커인 김형범을 1년 임대로 데려왔다.
강원에서는 대표팀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 정경호를 영입했다.
유 감독은 "두 선수가 후배들의 기량 향상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처음에는 어린 선수들이 '선배들의 축구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소연했지만 매일 달라지는 선수들의 기량을 보면 흐뭇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5군의 반란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뚜껑을 열 때까지는 결과를 알 수 없지만 프로다운 축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1/17 09:51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