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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워즈니아키 "남친 매킬로이 조언이 큰 힘"

매킬로이(오른쪽)와 워즈니아키(AP=연합뉴스)
매킬로이(오른쪽)와 워즈니아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2·덴마크)가 호주오픈을 앞두고 남자친구이자 골프 선수인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의 조언을 들었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 출전 중인 워즈니아키는 18일 단식 3회전에 진출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가 조언해 준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워즈니아키는 이 질문에 명료하게 답했다.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좌절과 영광을 모두 체험한 매킬로이는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 지금 출전하는 대회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4라운드에서만 8타를 잃고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바로 다음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했다.

2007년부터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워즈니아키는 2009년 US오픈 준우승 외에는 메이저 대회 결승에 나간 적이 없다.

남자친구를 따라 골프도 쳐봤다는 워즈니아키는 "주위에서 '잘한다'고 격려해 주면 거리도 멀리 나가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공의 방향이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엇나간다"며 "그럴 때는 클럽을 부러뜨리고 집에 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아키는 "내가 볼 때 골프가 테니스보다 더 정신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라며 "잘못된 동작이 하나만 들어가도 공은 수풀 속으로 들어가거나 다른 어려운 곳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의 테니스 실력에 대해서는 "어차피 자기 종목이 아닌 스포츠는 재미로 하기 마련"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6월 매킬로이가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두 사람의 교제설이 흘러나왔고, 지금은 공인된 커플로 통한다.

매킬로이는 오래 사귀어온 홀리 스위니라는 여성과 US오픈 우승 직후 결별하고 워즈니아키를 새 여자친구로 삼았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1/19 08: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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