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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총 맞은 축구선수, 2년 만에 현역 복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머리에 총상을 입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파라과이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살바도르 카바나스(32)가 2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로이터통신은 21일(한국시간) 카바나스가 파라과이 3부리그 팀인 '12 데 옥투브레'에서 선수 생활을 재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카바나스는 2010년 1월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의 한 술집 화장실에서 괴한이 쏜 총알이 머리에 박히는 중상을 당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팀 내 최다인 6골을 터뜨려 파라과이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카바나스는 머리에서 총알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간신히 생명을 건졌다.

이후 재활치료에 몰두한 카바나스는 지난해 8월 파라과이 대표팀과 아메리카 클럽(멕시코)의 연습경기에 반짝 투입돼 복귀를 예고했다.

뇌수술 이후 운동감각과 스피드가 다소 떨어졌지만 계속 볼을 차면서 재활에 힘쓴 카바나스는 자신이 1997년 처음 축구를 시작한 '12 데 옥투브레' 클럽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카바나스는 "15살 때 처음 축구를 시작한 클럽에서 다시 축구를 시작하게 돼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며 "언제라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12 데 옥투브레'의 구단주인 루이스 살리나스는 "카바나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조만간 팀의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1/21 11: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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