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비행기 남녀차별'로 논란에 휩싸인 호주 올림픽 대표팀에서 20년 만에 여성 기수가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비치발리볼 호주 국가대표 선수인 나탈리 쿡(37)이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를 밟은 쿡은 2012 런던올림픽으로 다섯 번째 올림픽에 나선다.
그러나 올림픽에 나갈 때마다 늘 남자 기수 뒤에 서 있었다.
호주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다이빙 선수인 제니 도닛 이후 내리 네 번의 올림픽에서 남자를 기수로 세웠기 때문이다.
올림픽 경력으로만 치자면 굵직한 쿡이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쿡은 22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자 기수가 선정되면 개막식 때 항의의 의미로 앉아 있겠다"고 뼈 있는 농담을 했다.
기수 선정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전 국가대표 조정 선수 출신이자 현재 호주 올림픽 선수단 단장인 닉 그린이 갖고 있다.
그린은 개막식 직전에 호주 대표선수 210명을 이끌고 개막식에 입장할 기수를 선정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7/23 14:10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