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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월드컵 본선 지휘'…히딩크 '기술 조언' 역할 분담

축구협회 "히딩크 감독 관심·사랑에 감사…조언 구하겠다"
신태용 감독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지휘에는 '확고'한 입장

히딩크 "한국 축구 위해 어떤 역할이든 기여할 용의"
히딩크 "한국 축구 위해 어떤 역할이든 기여할 용의"(암스테르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거스 히딩크 전 2002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낮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 한국 국민이 원하고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어떤 일이든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2017.9.14
bing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거스 히딩크 전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 감독의 관심에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역할론에 대해선 '기술적 조언'으로 한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신태용 감독은 예정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대표팀 사령탑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14일 "어떤 형태로든 기여할 용의 있다"는 히딩크 감독의 발언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한국 축구와 축구대표팀에 대한 히딩크 감독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기술위원회 및 신태용 감독과 협의해 감독에게 조언을 구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에게 기술적 조언을 요청하는 것도 마다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호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히딩크 감독 복귀설'이 나온 것에 "불쾌하고 어처구니없다"고 일축하면서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은 '제로'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던 것에서 한발 뒤로 물러난 태도다.

신태용 감독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도 때아닌 '히딩크 현상'에 휩싸이자 축구협회가 히딩크를 배제하는 방식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은 활용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히딩크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길 계획은 없지만 감정적인 대응으로 일부 축구팬들의 '히딩크 지지'에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히딩크 지지 팬들은 히딩크 감독이 "대다수 국민이 원하면 대표팀 감독을 다시 맡을 의사가 있다"고 말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청와대 웹사이트에 '히딩크 감독님이 월드컵 대표팀을 맡아주십시오'라는 내용의 국민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히딩크 현상'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보여준 신태용 감독의 아쉬운 용병술에서 비롯됐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본선까지 계약돼 있고, 러시아 본선 무대에서도 변함없이 대표팀을 지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협회 관계자는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히딩크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협회 측은 그러나 히딩크 감독에게 정식으로 '기술 고문' 또는 '기술 자문역' 직함을 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김호곤 위원장이 맡은 기술위원회가 상대 팀 전력 분석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신태용 감독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의 4강 진출 당시 경험을 들려주거나 네덜란드-러시아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에 대한 기술적인 조언을 하는 상징적인 수준의 자문 역할에 그칠 전망이다.

chil881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9/14 21: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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