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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투수 포지·홈런타자 두리틀…왕년에 '투타겸업' 빅리거

샌프란시스코 간판타자 포지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샌프란시스코 간판타자 포지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과 함께 투타 겸업이 뜨거운 화제가 됐다.

7개 구단과의 면담을 마치고 최종 행선지 결정을 앞둔 오타니는 되도록 메이저리그에서도 투수와 타자를 겸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미국 언론은 당장의 성적을 기대하기보다 오타니가 투수와 타자로 빅리그에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다릴 수 있는 팀이 오타니 쟁탈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점쳤다.

MLB닷컴은 아마추어 시절 투타 겸업 선수로 이름을 날린 빅리거를 포지션별로 모아 8일(한국시간)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안방마님이자 팀의 간판인 버스터 포지는 플로리다 주립대 재학 시절 만능선수로 유명했다. 한 경기에서 9개 전 포지션을 뛰기도 했다.

대학 1학년 때엔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6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포지는 포수로 빅리그의 지명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자 '외도'를 멈추고 포수에 전념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어 한국팬에게도 잘 알려진 1루수 미치 모어랜드는 미시시피 주립대 2학년 때 투타에서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그는 그해 타석에서 타율 0.363, 홈런 10개를 쳤고 구원 투수로는 16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20을 남겼다. 19⅔이닝 동안 삼진 28개를 빼앗아 수준급 탈삼진 능력도 뽐냈다.

타자로 빅리그의 지명을 받은 모어랜드는 빅리그에서도 던질 투수가 없는 비상상황에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실점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경기 중 시속 147㎞짜리 광속 송구로 주자를 홈에서 잡아낸 유격수 안드렐턴 시먼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웨스턴 오클라호마주립대 시절인 2010년 강한 어깨를 앞세워 마운드에서 10이닝 동안 삼진 17개를 뽑아내며 평균자책점 0.90을 올리기도 했다.

오타니보다 앞서 빅리그에서 투타 겸업의 대표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한 건 홈런 치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다.

고교 시절부터 투타 천재로 불린 좌투우타 범가너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투수 중 가장 많은 빅리그 통산 홈런 17개를 쏘아 올렸다.

그는 우완 투수에게 11개, 좌완 투수에게 6개의 홈런을 각각 터뜨렸다.

워싱턴 좌완 구원 두리틀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워싱턴 좌완 구원 두리틀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마무리 투수인 션 두리틀은 원래 1루수 겸 외야수로 빅리그에 지명됐다가 무릎 부상 후 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두리틀은 버지니아 대학 1학년이던 2005년에 홈런 11개를 터뜨렸다. 현재 워싱턴의 주포로 빅리그 통산 홈런 251개를 친 라이언 지머먼은 2005년 대학 무대에서 두리틀보다 적은 홈런 4개에 그쳤다.

사실 세계 최고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준의 선수라면 대부분 아마추어 때 투수와 타자로 이 정도 성적은 남긴다. 다만 빅리그에서 더욱 확실한 성공을 거두고자 투수 또는 타자 중 한쪽을 버린다.

하나로도 제대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빅리그에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고집한다. 그래서 그의 도전을 바라보는 시선엔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2/08 09: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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