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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국가대표 김현태 "남북 공동입장 기수 기회만 된다면…"

지난해 동계아시안게임서 은메달 2개 획득, 폐회식 기수도 맡아
부모님, 누나, 동생까지 모두 스키 가족

극동컵 경기에 출전한 김현태. [대한스키협회 제공=연합뉴스]
극동컵 경기에 출전한 김현태. [대한스키협회 제공=연합뉴스]

(정선=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맡겨만 주시면 무조건 열심히 해야죠."

스키 알파인 국가대표 김현태(28·울산시체육회)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것이 유력한 김현태는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에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키 181㎝에 건장한 체격인 김현태는 잘생긴 얼굴까지 갖춰 기수로서 요건은 탁월하다.

또 2016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첫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스키 월드컵 슈퍼대회전에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경력도 상징성을 지닐 수 있다.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회전 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현태는 "사실 작년 아시안게임 때는 다른 스키 선수들이 일정이 안 맞아 폐회식에 오지 못했고, 잘 모르는 다른 종목 선수들만 있어서 조금 어색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또 "기수는 메달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으며 "우선 올림픽 출전부터 확정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폐막식 기수는 김현태
폐막식 기수는 김현태(삿포로=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8일간 열전을 마치고 26일 막을 내렸다.
이날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링크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스키 알파인 은메달 2개의 주인공 김현태가 기수로 입장하고 있다. 2017.2.26
psykims@yna.co.kr

평창동계올림픽에 나갈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는 22일에 정해지는데 현재 성적으로는 김현태가 대회전과 슈퍼대회전 출전이 유력하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회전, 대회전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건 김현태는 "우리나라에서 하는 올림픽이라 더 욕심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회가 열리는 용평 코스는 집에서 5분 거리라 매우 익숙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키를 타고 나서 처음 대회에 출전한 것이 초등학교 3학년 때인데 그 장소도 역시 용평 레인보우 코스였다"며 "홈 이점을 살린다면 평소보다 더 좋은 성적도 기대할 만하다"고 별렀다.

평창동계올림픽 목표를 묻자 김현태는 "우선 1차로 30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그다음으로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에도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의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최고 성적은 1998년 나가노 대회 회전에서 허승욱이 기록한 21위다.

김현태는 부모님(김준기·방선규 씨)이 모두 스키 심판으로 활동하고, 누나 김현지 씨도 중학교 때까지 선수 생활을 한 '스키 가족'이다.

동생 김현수도 국가대표 후보로 활약 중이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아버지가 심판을 맡고, 동생은 정식 경기에 앞서 코스를 달리는 전주자로 뛰게 될 것으로 보여 가족이 모두 올림픽에 참가하게 될 전망이다.

대회 인근 숙소에서 포즈를 취한 김현태.
대회 인근 숙소에서 포즈를 취한 김현태.

그는 이번 주에 진행 중인 극동컵에서 대회전 6위와 9위, 회전에서 12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이지만 김현태는 "이번 대회에는 유럽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아쉬워했다.

"대회전에서 일본 선수들에게 늘 앞서 왔는데 이번에 순위가 밀렸다"고 자책한 김현태는 "올림픽 코스인 용평보다 코스가 평평했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16일까지 이어지는 극동컵을 마친 뒤 동계체전에 출전하는 김현태는 22일 올림픽 대표로 확정되면 본격적인 '올림픽 모드'에 돌입할 계획이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1/11 06: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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