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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탬파베이, 올 시즌 선발투수 '4인 로테이션' 선언

전통적 5인 선발 로테이션 대신 하루는 불펜 물량공세

MLB 탬파베이 캐시 감독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MLB 탬파베이 캐시 감독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이 올해 선발 투수를 4명만 기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8일(한국시간)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선발 로테이션을 4명으로 돌리고 5번째 날은 불펜 투수들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선발 투수 5명이 팀당 162경기의 풀 시즌을 치르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크리스 아처, 블레이크 스넬, 네이선 이벌디, 제이크 파리아 등 4명으로만 사실상 시즌 선발진을 돌릴 참이다.

보통 경기 일정에 여유가 있는 각 팀이 시즌 초반 4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것과 전혀 다른 계획이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4명의 투구 이닝과 등판 경기 수는 작년보다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년처럼 4명의 투수는 선발 등판 후 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오르게끔 정해진 간격을 지킨다.

캐시 감독은 "정규리그 시작 후 첫 6주간 4인 선발 로테이션의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쓸만한 선발 투수가 모자라서 캐시 감독이 이런 실험을 하는 건 아니다.

선발 투수 5인이 일정 간격에 따라 꾸준히 등판하면 좋겠지만, 이동일 때문에 선수들의 등판 일정은 약간씩 바뀔 수 있다.

더군다나 올해엔 메이저리그 노사협약에 따라 이동일이 늘었다.

이럴 때 선수들의 컨디션 불만을 줄이고자 아예 선발 투수를 4명만 고정 배치하고 5번째 선발 투수가 등판하는 날엔 불펜 물량공세를 퍼붓기로 선회한 셈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야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것도 캐시 감독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MLB닷컴은 분석했다.

선발 투수가 100개의 공으로 최소 6이닝을 책임진다는 '퀄리티 스타트' 개념도 어느덧 유물이 될 판이다.

MLB닷컴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선발 투수가 공 100개 이상을 던진 횟수는 1천576차례에 그쳐 1988년 이래 최저로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애용하는 '퀵 훅'(선발 투수를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을 가동하는 전략)과 같은 일이 각 감독 사이에서 '승리의 지름길'처럼 여겨지면서 불펜 투수들이 중용되는 일은 더욱 많아졌다.

이에 따라 25인 로스터에서 야수를 줄이는 대신 불펜 투수를 8명이나 포함하는 사례가 유행처럼 번졌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시즌 중 특정 시기엔 불펜 투수를 9명이나 기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MLB 텍사스 콜 해멀스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MLB 텍사스 콜 해멀스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탬파베이와 달리 선발 투수 가용 자원이 많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 중이다.

에인절스는 투타를 겸업하는 천재 오타니 쇼헤이의 가세로 선발 투수가 늘었다.

텍사스의 에이스 콜 해멀스는 "대학 야구에서나 쓰는 방법"이라며 팀의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강하게 거부했다.

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하는 선발 투수의 루틴(일상)에 이미 몸과 마음이 적응된 상태에서 이를 바꾸라는 팀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공개로 선언한 것이다.

6인 선발 로테이션은 KBO리그처럼 매주 월요일에 규칙적으로 쉬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연전 형태로 리그를 진행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일반적이다.

일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부진에 빠질 때마다 미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공인구와 함께 5·6인 선발 로테이션의 차이가 종종 거론되곤 했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08 11: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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