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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박혜진 "만족하는 순간 끝…계속 노력하는 선수 될 것"

통산 4번째 여자농구 정규리그 MVP…"작년이 마지막일 줄 알았다"

WKBL 최우수선수상 우리은행 박혜진
WKBL 최우수선수상 우리은행 박혜진(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우리은행 박혜진이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18.3.8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년 연속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로 뽑힌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작년에 수상하면서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시 받게 돼 작년보다 더 뭉클하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수상 후 박혜진은 "이번 시즌에 불안하고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정규리그 우승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힘들었고, 아직도 정규리그가 끝나지 않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우승하게 되면서 이 자리에 설 기회도 한 번 더 얻게 돼 너무 고맙다"며 고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박성배 코치,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박혜진의 MVP 수상은 2013-2014시즌과 2014-2015, 2016-2017시즌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박혜진은 "솔직히 계속 상을 받다 보면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이 상을 받는 것이 싫을 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런 힘든 것을 넘기면서 만족하지 않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이 자리를 지켜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이번 MVP 기자단 투표에서 박혜진은 98표 중 67표를 받아 28표를 받은 박지수(국민은행)을 제쳤다.

박혜진은 "박지수는 리그를 지배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내가 받지 못해도 충분히 인정할 만한 선수"라며 ""지수랑 MVP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우리가 우승을 하더라도 MVP를 또 받긴 어렵지 않을까 한다.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박혜진은 무대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최근 해체가 결정된 구리 KDB생명을 언급하기도 했다.

소감 말미에 박혜진은 "같이 코트에서 뛰는 동료로서 속상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꼭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KDB생명 선수들도 힘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 후 이 특별한 수상 소감에 대해 묻자 박혜진은 "어제 혹시나 하고 수상 소감을 생각해 봤는데 다른 부분은 크게 떠오르지 않고 KDB생명 해체만 떠올랐다"며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KDB생명 선수들 얼굴을 보고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고 나니 후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28살인 박혜진은 "주변에서는 내가 지금 농구를 가장 잘 해야 할 때라고 하지만 내 능력치는 아직 가장자리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며 "만족하는 순간 끝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3/08 13: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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