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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평양 다녀온 허재 감독 "리명훈과 못 만나 아쉬워"

군 수송기 타고 귀환…"북한, 체력은 좋더라"

통일 농구 성공 이끌고 다시 서울로
통일 농구 성공 이끌고 다시 서울로(평양=연합뉴스) 남북통일농구 대표단의 허재 감독이 6일 오후 평양 순안공항에서 서울로 가는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2018.7.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성남·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김경윤 기자 = 15년 만에 다시 평양을 다녀온 남자 농구대표팀 허재 감독은 "감회가 새로웠지만, 리명훈을 못 만나 아쉽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허재 감독은 6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15년 전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했는데, 이번에도 응원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003년 친분을 쌓았던 북한 리명훈과 재회했나'라는 질문에 "리명훈은 몸이 조금 안 좋은 것 같아 못 만났다"라며 "대신 리명훈과 함께 뛰었던 선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꽤 높은 직책을 가진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남녀 농구대표팀은 정부 대표단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 남북통일농구에 참가했다.

남북 농구대표팀이 평양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건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이다.

2003년 남북통일농구대회에서 선수로 참가했던 허재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평양을 다시 밟아 의미를 더했다.

남녀 대표팀은 방북 기간 혼합경기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여자 대표팀은 북한에 81-74로 승리했지만, 남자 대표팀은 70-82로 패했다.

허재 감독은 북한 대표팀의 전력을 묻는 말에 "키는 작지만, 체력적인 면이 좋더라"라며 "개인기는 우리가 더 나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부드러우면서 강한 농구를 구사하는데, 북한은 약간 딱딱한 면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함께 평양을 다녀온 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은 "농구가 남북관계의 디딤돌 역할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방북 소감을 밝혔다.

남자 대표팀 주장 박찬희(전자랜드)는 "신기한 경험이었다"라며 "(류경 정주영)체육관에 처음 들어섰을 때 관중들의 환호성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선수들이 남한에 온다면 우리의 문화를 전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남자 농구 단일팀에 관한 질문엔 "잘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 주장 임영희(우리은행)는 "남북 교류에 앞장서게 돼 영광"이라며 "(2018 자카르타 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게 된다면 손발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북한 대표팀 에이스 로숙영에 관한 질문엔 "나이가 어리고 발전 가능성이 큰 것 같다"라며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의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로숙영과 마지막에 인사했는데, 서울에서 또 만나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7/06 1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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