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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대표팀이 꼽은 단일팀 성공의 열쇠 '의사소통과 시간'

5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여자부 경기 모습.[사진공동취재단]

(진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판공 잡기', '걷기 위반', '측선'.

보기에 생소한 이 단어들은 북측에서 사용되는 농구용어들이다.

각각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으로 '리바운드', '트래블링 바이얼레이션', '사이드라인'을 가리킨다.

외래어를 한글로 풀었다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말을 단기간에 통일해 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신속한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농구의 특성을 고려하면 가장 시급한 사안이기도 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구성할 여자농구 대표팀의 눈앞에 놓인 과제 중 하나가 용어를 비롯한 '의사소통'이다.

대표팀 주장 임영희는 10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 "최근 평양에서 열린 통일농구에서 경기를 해보니 저희와 북측 선수 모두 잘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득점련락'(어시스트), '벌 넣기'(자유투) 등 '측선'보다 훨씬 기억하기 어려운 단어들도 많다.

임영희는 "농구는 선수 간 의사소통이 중요한 스포츠인 만큼 확실히 하고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며 "북측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의사소통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하루라도 일찍 모여서 손발을 맞춰야 한다는 게 대표팀 구성원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숙례 코치는 "통일농구에서 북측 선수들의 전력 평가가 거의 됐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몇 명 보인다"면서 "모이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단축되면 조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하 코치는 "개별적인 기량은 우리 선수들이 더 낫다고는 하지만, 모든 건 '꿰어야 보배가 된다'고 하지 않느냐면서 "조직력을 강화해 인천 대회의 남녀 동반 우승을 다시 일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코리아(KOREA)라는 팀 이름으로 출전할 단일팀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대만,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인도와 함께 X조에 편성됐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7/10 14: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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