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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동국 연속골' 전북, 울산 2-0으로 꺾고 선두 질주(종합2보)

서울, 포항 원정서 3-0 대승…인천-강원은 공방 끝 3-3 무승부
수원, 전남에 2-0 승리…제주-경남은 0-0으로 '헛심공방'
대구는 1-0으로 이긴 상주 제물 삼아 꼴찌 탈출

전북의 이재성이 울산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전북의 이재성이 울산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서울·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김경윤 기자 = 전북이 울산과의 '현대가(家) 더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북 현대는 1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이재성의 선제 결승 골과 후반 33분에 나온 이동국의 추가 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으로 시즌 12승 2무 2패(승점 38)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선 수원(승점 28)을 승점 10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또 울산과 상대전적에서 작년 11월 5일 맞대결부터 3연승을 달리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울산은 1~4라운드 4연패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6승 5무) 행진을 이어왔지만 안방에서 전북의 벽에 막혔다.

전북은 최전방에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을 세우고 2선에 이재성, 로페즈, 티아고, 손준호를 배치해 울산 공략에 나섰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7일 인천전에 결장했던 미드필더 이재성과 수비수 홍정호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에 맞선 울산은 주니오를 원톱으로 기용하고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공격수 황일수를 왼쪽 날개로 배치해 맞불을 놨다.

경기 초반 흐름은 전북의 페이스였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동국의 잇따른 슈팅이 울산의 골키퍼 오승훈의 벽을 뚫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울산도 전북의 문전을 수차례 위협했지만 전북 수문장 송범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0-0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전북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월드컵 태극전사' 이재성과 이용을 앞세워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전북의 이재성(중앙)이 울산 선수들 사이를 돌파하고 있다.
전북의 이재성(중앙)이 울산 선수들 사이를 돌파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이용이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올렸고, 골지역 중앙으로 침투한 이재성이 몸을 날린 다이빙 헤딩슛을 날렸다. 골키퍼 오승훈이 손을 쓸 사이도 없이 공은 왼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용과 이재성이 만들어 낸 귀중한 선제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던 이동국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북의 이동국이 울산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전북의 이동국이 울산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이동국은 후반 33분 이용이 오른쪽 외곽에서 땅볼 크로스를 찔러주자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의 골문을 갈랐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이동국의 올 시즌 7호, 개인 통산 209호골이었다.

이용은 선제골과 추가 골을 연속으로 배달하며 승리에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울산은 후반 교체 투입된 이종호를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FC서울은 포항 원정에서 고요한과 김원균, 에반드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3-0으로 대파하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서울의 고요한이 포항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서울의 고요한이 포항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반면 포항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수렁에서 허덕였다.

서울은 전반 15분 고요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고요한은 안델손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의 김원균은 전반 37분 윤석영의 오른쪽 코너킥 크로스를 헤딩슛을 연결해 두 번째 골을 뽑았고, 에반드로가 후반 44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3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수원 삼성도 후반에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 바그닝요와 곽광선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에 2-0 승리를 낚았다.

수원의 바그닝요가 전남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수원의 바그닝요가 전남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연합뉴스]

수원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마감하며 종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수원은 제주와 8승 4무 4패로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제주와 자리를 바꿨다.

반면 전남은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인천에서는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가 공방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원은 2-3으로 끌려가다가 후반 43분 김승용의 후방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 골을 뽑은 제리치의 활약 덕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강원의 제리치는 시즌 12호골로 10골의 말컹(경남)을 제치고 득점 부문 선두를 달렸다.

인천은 14경기 연속 무승(7무 7패) 부진 속에 종전 11위에서 최하위인 12위로 추락했다.

대구FC는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홍정운의 극적인 결승 골에 힘입어 상주 상무를 1-0으로 누르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2위 제주와 4위 경남 간 맞대결에서는 전·후반 90분 공방 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chil8811@yna.co.kr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7/11 22: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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