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투자전략> 코스피 1660선 재도전 전망
전날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닷새 만에 하락하며 1,656선으로 밀렸다. 하지만,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그 파급이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해외발 악재들이 진정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650~1,660선으로 한 단계 '레벨업'했지만 추가 상승하기에는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반등하더라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중국의 긴축 이슈가 재부상할 가능성이 있고 이달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종료를 앞두고 부양책 없이 경기 회복이 이어질지 논란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국내 주식펀드에서 나흘째 자금이 유출되는 등 환매압력이 커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매물소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불안정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지만 기업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한 단계 높아진 박스권에서 트레이딩하는 전략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 = 긴축 불확실성과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하면서 증시의 반등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와 이익 모멘텀에 대한 자신감이 약화되고 있어 1월 고점인 1,700선 돌파가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기술적 관점에서 매매전략과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두드러지는 항공, 해운, 건설, 기계, 조선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며, IT와 자동차는 대표주자를 중심으로 한 부분적 슬림화를 권한다. 은행과 보험업종은 중기적으로 초과수익 기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 = 그동안 주된 불안요인이었던 해외 불확실성들이 대부분 소멸됐고 내부적으로 부담을 높였던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반전도 당장 국내 경기의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당분간 위쪽으로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다. 다만, 본격적인 실적 장세로 진입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지수 자체의 탄력성보다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른 수익률 차별화에 더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와 조선, 철강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주요 수출주에 매수관점의 대응을 유지하되 모멘텀 논란이 불거지는 디스플레이나 휴대전화, 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를 권한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전일 외국인 매도는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것이었기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기관의 매수 의지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다. '조정 시 매수'라는 기대치가 높기에 오히려 조정이 쉽지 않아 경직된 시장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달러 강세에도 유가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기존 '강(强) 달러= 유가 약세'라는 공식이 훼손되고 있다. 달러가 상품 가격을 따라가는 모습이라면 시장에 우호적이겠지만, 상품이 달러를 따라간다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j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2 07:44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