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ZICO 지코, 또 예상을 깼다 (She’s a Baby,쉬즈 어 베이비) [통통영상] [https://youtu.be/yM4vIo8YxI8]

(서울=연합뉴스) 송영인 PD = 또 예상을 벗어났습니다.

13일 발매한 지코의 신곡 '쉬즈 어 베이비'(She's a baby)는 강렬한 힙합곡이었던 직전 솔로곡 '버뮤다 트라이앵글'과 180도 달랐습니다.

버뮤다 트라이앵글이 날카로운 가사와 랩메이킹, 독특한 장르가 돋보인 곡이었다면 쉬즈 어 베이비는 '아이보리색이 떠오른다'는 유재석의 말처럼 따뜻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기타와 베이스, 드럼만으로 미니멀한 편곡을 선보였고 그만큼의 여백은 조곤조곤 말하듯 내뱉은 지코의 목소리가 채웠습니다.

강렬함과 사랑스러움을 오가는 지코의 솔로곡은 트렌드를 쫓기보단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향해있습니다.

쉬즈 어 베이비 역시 다운 템포 아르앤드비(R&B) 곡으로 독특한 구성의 전개가 인상적입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반전 요소는 재미까지 추가합니다. 가사를 들어보면 대부분 화자가 연애 중일 거로 생각하지만, 곡의 맨 끝에 등장하는 지코의 독백은 리스너들의 예상을 빗나갑니다.

"네 남자친구 부럽다 정말"

연애 중이 아닌 짝사랑 중이었다는 설정인데요, 지코만의 센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15년부터 발매한 솔로곡 '보이즈 앤 걸스'와 '유레카', '너는 나 나는 너', '버뮤다 트라이앵글'까지 지코는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장르의 음악을 무심한 듯 툭툭 선보였습니다. 그런데도 언제나 음원차트 1위를 놓치지 않았죠.

안전한 장르에 머물러있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지만, 그것이 언제나 대중의 선택을 받을 때 그것만큼 뮤지션으로서 박수받을 일이 있을까요. 지코의 현재가 그렇습니다.

syip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14 15: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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