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높은 안무에 '삼시세끼' 챙겨…"늘 뭐먹을지 고민해요"

프리스틴
프리스틴

(서울=연합뉴스) 송영인 PD = 1년여 동안 아이오아이로 활동한 두 명의 멤버 임나영과 주결경의 존재감은 예상했던 대로다.

아이오아이에 이어 프리스틴에서도 리더를 맡은 임나영은 인터뷰를 위해 처음 인사하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민첩하게 대응하고 다른 멤버들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공감스튜디오에 세팅된 카메라에 시선을 맞추며 질문하는 이가 없어도 계속해서 프리스틴의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성실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던 때는 많은 것을 처음 경험해서 그런지 모든 것을 습득하는 데 급급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노력하고 있고 프리스틴 동생들에게 좋은 것들은 알려주고 또 조언이 필요할 땐 따끔하게 말해주기도 해요."

[https://youtu.be/BctbYuZFveE] 또 다른 아이오아이 출신 멤버 주결경 역시 마찬가지다. 기회를 소중하게 대하는 자세는 경험을 통해 체득한 듯하다.

"두 번째 데뷔라 책임감을 더 많이 느껴요. 며칠 전에 프리스틴 데뷔 무대를 다시 찾아봤어요. 긴장해서 그런지 표정이나 안무가 많이 아쉽더라고요. 스케줄이 끝나면 매일 연습하는데 계속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단 생각을 많이 해요."

프리스틴의 유하와 결경
프리스틴의 유하와 결경

두 명의 멤버가 프리스틴을 앞에서 끌고 있다면 다른 여덟 명의 멤버는 뒤를 단단히 받치고 있다. 임나영과 주결경이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는 동안 다른 멤버들은 지난해 6월부터 16주 동안 '플레디스걸즈'란 이름으로 매주 토요일 콘서트를 열었다.

로아는 이런 실전 경험이 데뷔 후 가장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팬분들을 무대 가까이에서 만나 뵙고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고 무대 매너 같은 것을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작은 공연부터 시작했는데 팬분들과 함께 성장한 거 같아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프리스틴
프리스틴

10명의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데뷔 앨범 '하이 프리스틴'은 지난 8일 자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10위에 랭크됐고, 타이틀곡 '위우'(WEE WOO)는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타이틀곡 작곡에 참여한 성연은 앨범이 사랑받는 이유를 자신들의 매력이 솔직하게 담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뷔 전 공연이나 커버곡을 선보일 때부터 우리들의 이야기가 들어간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자연스럽게 곡을 쓰게 됐는데 데뷔를 앞두고 그런 곡들을 모아 조금 더 보완해 데뷔 앨범에 수록했어요."

같은 소속사의 선배 그룹 애프터스쿨이 그런 것처럼 플레디스 역시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그룹이다. 예쁘면서도 힘 있는 뜻이란 '파워 프리티'가 프리스틴이 추구하는 방향. [https://youtu.be/Cgy18NpMKFE]

팀의 '걸크러쉬'를 담당하는 레나는 안무에 관해 "동작이 매우 크고 몸을 많이 써요. 저희만의 에너지를 보여드리고자 점프 동작도 많이 넣어 정말 에너지 소비가 많아요"라고 말했다. 강도 높은 안무 때문인지 프리스틴은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 "저희가 늘 고민하는 게 '오늘 뭐 먹지, 내일 뭐 먹지, 편의점 가서 뭐 사지?'에요. 아침이나 저녁 메뉴를 고를 때 가장 치열하게 논의하고요. (웃음)" 시연이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자 멤버들은 10대 후반의 제 나이 소녀들처럼 곳곳에서 웅성거렸다. "가장 많이 시켜먹는 메뉴는 '삼겹살 도시락'이에요. 진짜 너무 맛있어요. 한식과 중식, 양식 다 잘 먹는데 특히 결경 언니는 중국인인데도 저희보다 한식을 더 잘 먹고 국밥을 좋아해요."

짧게는 3년부터 길게는 9년까지 함께 연습생 생활을 한 터라 가족 같은 프리스틴 멤버들은 서로의 취향을 잘 알고 있었다.

프리스틴의 시연
프리스틴의 시연

화기애애한 팀워크와 퍼포먼스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 기회를 소중히 여기는 자세까지 프리스틴은 신인다운 성실함과 베테랑 같은 실력을 고루 갖췄다. 목표도 야무졌다. "저희 10명의 멤버 모두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올해 프리스틴의 목표는 신인상 3개를 모두 받는 것입니다. 1개도 아니고 3개요."

syip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20 11: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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