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J9_Q-DJEqM]

(서울=연합뉴스) 송영인 PD = 카드(K.A.R.D)는 정식데뷔도 하기 전에 미국과 캐나다의 5개 도시에서 공연을 열었다.

지난 2월 발매한 '돈리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천만 뷰를 돌파했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83만 명을 넘었다.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든 수치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있는 카드의 매력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카드의 음악은 트렌디하다. 데뷔 싱글 '오나나'는 뭄바톤 장르, '돈리콜'과 '루머'는 댄스홀 비트를 기반으로 한 EDM 장르다. 뭄바톤은 일렉트로 하우스와 레게를 결합해 탄생한 장르로 최근 미국 빌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방탄소년단의 '피땀눈물'도 이에 속한다.

카드는 해당 장르의 곡에 자메이카에서 탄생한 댄스홀 안무를 접목해 그루브한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댄스홀 안무의 전문가로 꼽히는 'Z.Sun'이 멤버들과 함께 안무를 구성했고 루머의 히든 영상에 등장하기도 했다.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로 카드 멤버들 역시 현재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뭄바톤 장르의 곡에 자유롭게 춤을 즐기는 댄스홀 안무를 선보인 점을 우선 꼽는다.

카드는 트렌디한 음악을 멤버들간의 신선한 조합으로 풀어낸다. 룰라와 코요테, 쿨, 타이푼 등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혼성그룹은 많았지만, 대부분 신나는 댄스곡이나 코믹한 상황설정을 강조했다.

카드는 이들과는 다르게 남녀가 동수로 짝을 맞춰 이성이나 동성간에 발생할 수 있는 질투나 갈등, 사랑 등 미묘한 감정을 표현한다. 눈빛이나 제스처, 안무 등 K팝 특유의 세련된 비주얼 퍼포먼스를 강조, 더욱 깊은 감성을 전달한다.

카드의 제이셉은 '기존의 혼성그룹의 틀을 깰 수 있는 그룹'이라며 그룹의 롤모델은 미래의 카드라고 말하기도 했다.

K팝의 강점 중 하나인 비주얼 퍼포먼스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세계적으로 트렌디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들만의 색채로 표현하는 카드의 전략은 3연속 성공이다. 남은 것은 안방에서 터를 잡는 것. 카드는 해외반응과는 다르게 아직 국내 음원차트에서 순위권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카드는 남미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7월 정식데뷔 무대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선 '핫'하지만 국내에서는 '신선한' 정도인 카드. 해외에서 시작된 '카드'의 바람이 '태풍의 눈'이 돼 국내로 향하고 있다.

syip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17 18: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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