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무엘 "인정받고 싶었다...자유로운 '식스틴' 보여드릴 것" (Samuel,Sixteen) [통통TV][https://youtu.be/NNv5Y9LFKv8]

(서울=연합뉴스) 송영인 PD = '한국의 크리스브라운'이 되겠다며 11살에 한국으로 건너온 한 소년의 꿈이 5년 뒤 이뤄졌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 최종순위 17위를 기록한 사무엘이 2일 미니앨범 '식스틴'(SIXTEEN)으로 데뷔한다. "타이틀곡 '식스틴'은 트로피컬 사운드를 접목한 팝댄스곡이에요. 지금 제 나이에 맞게 열여섯 살다운 자유로움을 담았어요. 억지스럽지 않은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거예요."

앨범명과 타이틀곡 제목이 모두 현재 사무엘의 나이인 '식스틴'이다. 평소에는 장난기 많은 열여섯 살이지만, 막상 무대에 서면 프로페셔널하게 무대를 멋지게 소화해내는 사무엘의 정체성을 담았다. 힙합 씬에서 유명한 래퍼 창모가 피처링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4번 트랙 '위드 유'(With U) 역시 사무엘이 추천하는 곡이다. 사무엘과 마찬가지로 프로듀스101 출신으로 솔로로 데뷔한 청하가 피처링을 맡았다.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청하님이 저의 고정픽이었어요. 춤도 잘 추시고 평소 리스펙트했는데 제 수록곡에 참여해주신다는 소식을 들으니 꿈 같더라고요. 함께 작업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혼자 있을 때나 해가 지기 전에 '위드 유' 한 번씩 꼭 들어주세요."

식스틴과 위드 유를 포함해 사무엘의 데뷔앨범에는 총 6곡이 담겼다. 방송 종영 후 한 달여 만에 미니앨범을 발매할 수 있었던 건 사무엘이 프로듀서 마부스(Maboos)와 함께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기 때문이다.

"마부스 형과 함께 미리 녹음했던 곡들이 몇 개 있었어요. 용감한형제 대표님께서 그중에서 괜찮은 곡을 뽑아 수록곡에 넣어볼까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6곡 모두 장르와 스타일이 다 독특해요. 계속 들어도 지루하지 않으실 거예요."

'지루하지 않은 음악'은 사무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음악적 지향점이다. 사무엘과 같은 16살에 데뷔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크리스브라운이 사무엘의 롤 모델이기도 하다.

학업을 위해 세븐틴 연습생을 그만두었던 11살에 현재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형제를 우연히 만났다. 용감한형제는 첫 만남에서 '네가 정말 탐난다'며 꼭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한다. 그때부터 용감한형제는 사무엘에게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냐'고 물었고, 사무엘의 대답은 늘 '크리스브라운'이었다.

"2~3년 전에 했던 그 말이 이번에 이뤄진 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그 날이 언젠가 올 거라고 저는 믿었거든요." [Original Dance] Samuel(사무엘) Sixteen(식스틴) 댄스 직캠 [통통TV][https://youtu.be/WYUOdl2HEi8]

사무엘은 솔로 데뷔까지 두 번의 성장통을 겪었다. 13살에 '제2의 듀스'로 불리며 '원펀치'로 데뷔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3년 뒤 프로듀스101 시즌2에 연습생 신분으로 출연했지만, 최종순위 17위에 머무르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멤버로 발탁되지 못했다.

"처음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여기서 살아남아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제 실력이 나쁜 것도 아니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어필하고 싶었어요. 저는 저를 믿었어요. 안타깝게 11명에 못 들어갔지만, 무대를 통해 실력적인 부분은 인정받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나아가려고요."

어린 나이에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열여섯 사무엘은 더 단단해졌다. 가장 큰 힘이 돼줬던 건 팬들의 응원이었다. "'기죽지 말고 너의 길을 끝까지 가라.', '혼자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곁에 항상 우리가 있다.'라고 말해주셨어요. 저도 고마운 마음에 자필로 팬분들께 편지를 썼어요. 그걸 보곤 한국어도 잘한다고 기특하다고 많이 말해주시더라고요. (웃음)"

프로듀스101 출신 핫샷과 MXM은 물론 다수의 보이그룹이 7월 말 데뷔하거나 컴백했고 신곡을 선보였다. 7일이면 워너원이 데뷔한다.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기에 데뷔앨범을 선보인 데는 그만큼 음악과 퍼포먼스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정적이지 않은 표정과 남다른 에너지가 매력 포인트라고 했다.

"음악에 맞춰 필 받는 그대로를 무대에서 표현하려고 해요. 한정적이지 않은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거예요. 언제까지 가수의 길을 걷게 될지 모르겠지만 끝날 때까지 지루하지 않은 음악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syip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02 16: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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