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코마서 깨어난 열일곱 소녀…SBS 오늘 첫 방송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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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독특한 인물들이 각각 특별한 상황에 처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재미가 있습니다."(양세종)

"모든 인물이 트라우마가 있지만, 서로를 만나면서 성장해나가는 드라마입니다."(신혜선)

23일 첫 방송 하는 SBS TV 월화극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주연으로 나선 배우 양세종(26)과 신혜선(29)이 이날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나란히 참석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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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어느 날 불의의 사고를 당해 코마에 빠진 열일곱 바이올리니스트 소녀 우서리(신혜선 분)가 13년 후인 서른에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자신 때문에 우서리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서른이지만 마음을 열일곱에 머무는' 소년 공우진(양세종)을 만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게 된다.

신혜선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제가 열일곱일 때와 지금 서른일 때를 비교해보면 별 차이가 없더라"며 "17살을 표현하겠다는 생각보다 보통의 사람보다 해맑고 순수하고 바이올린밖에 모르는 서리를 연기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호흡에 대해서도 자랑했다.

양세종은 "혜선 누나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믿고 의지하면서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선 역시 "첫 촬영 때부터 같이 연기하는 게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NG도 거의 안 내고 있다"고 웃으며 "같이 연기할 때 몰입이 확 된다. 세종 씨가 저한테 의지한다고 했지만 저 역시 저보다 동생인데도 선배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멜로 호흡도 걱정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또 전작이자 시청률 45%를 넘긴 히트작 '황금빛 내 인생'에 대해서는 "부담도 되지만 제게는 정말 고마운 작품일 따름"이라며 "당시 맡은 역할은 밝지 않은 캐릭터였는데, 밝은 역할 하고 싶다고 생각한 차에 좋은 대본을 만나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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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대본 집필은 '그녀를 예뻤다' 등을 통해 로코(코맨스코미디)에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준 조성희 작가가, 연출은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을 만든 조수원 PD가 맡아 기대를 모은다.

조수원 PD는 "요즘 시청자들은 여러 패턴의 드라마를 좋아하시기 때문에 가능하면 코믹, 멜로,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한여름을 멋지게 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극에서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는 곡, '라 캄파넬라'에 대해 "연주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곡인데, 불의의 사고를 당했던 우서리가 바이올린을 다시 연주하고, 그 곡을 다시 찾아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세종과 신혜선 외에 안효섭, 예지원 등도 출연한다.

오늘 밤 10시 첫 방송. SBS 월화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발표회[https://youtu.be/Tev4iCpTurc]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7/23 15: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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